NIPA,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언택트 도전에 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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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언택트 도전에 힘 실었다
  • 황지혜 기자
  • 승인 2020.06.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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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대응 위해 885개사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언택트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에 나섰다. 

NIPA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885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업무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했다고 밝혔다. 

NIPA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한 기업 비율은 9.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지원은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업무 환경 구축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여 사업 운영의 안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이벤트 관련 중소기업인 씨앤투어(대표 박상용)는 리모트워크 서비스인 “티그리스”를 지원받아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를 시행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였으며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생산성이 83% 향상됐다. 

초등 유아 대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지에듀팜(대표 백영미)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방문 교육 방식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학습 도구 사용설명서 및 교육 방법을 제공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기존직원의 고용유지 및 신규 사업 추진 역량을 확보했다. 

비대면 클라우드 솔루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기업 또한 NIPA의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 지원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온라인 화상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운지(대표 이태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업이다. 클라운지는 코로나19 사태 전 일 평균 1~2명 수준의 가입자가 이후 평균 20~30건으로 증가했고 이를 NIPA의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 지원과 연계해 수요자가 부담 없이 지원을 받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소통, 협업 특화 소셜웨어 “TIGRIS WORKS”를 제공하는 ㈜타이거컴퍼니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한 기업에 재택근무는 물론 화상회의 시스템을 무상으로 선지원하고 추후 유료화하는 방식으로 판로 개척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AI 온라인 면접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다스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채용을 보류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inHR인사솔루션”을 제공했다. 오프라인 업무수행의 80% 이상이 온라인으로 전환되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용 NIPA 원장은 “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등 기업의 업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비대면 IT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워크, 의료,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이용이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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