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창업‧벤처 육성 ‘주력’…추경 3조 7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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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창업‧벤처 육성 ‘주력’…추경 3조 7천억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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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시장 충격의 본격화 등 우려에 따라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1차 추경예산안인 3조 1000억 원 보다 6000억 원 늘어난 3조 7000억 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중기부는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만들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중점 투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은 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 대비 매출, 신규 고용 등에 2~3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이 혁신 창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투자환경 확대 등을 위한 예산을 5817억 원으로 대폭 반영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이 D(Data).N(Network).A(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505억 원을 추가했다.
소상인을 위해서는 스마트 미러‧물류‧서빙‧오더 등 스마트 상점을 5400여개 점포에 확대 보급하고 소공인 작업장에는 수작업 공정에 기기자동화, IoT센서 등을 접목한 스마트화 지원을 60개 작업장에 확대 보급한다.
제조 중소기업에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공정모니터링 단계의 스마트공장을 공정 제어, 나아가 자동 공정개선까지도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AI기반 스마트 공장을 하반기중 20개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제조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함께 전문가의 진단 컨설팅과 AI 솔루션 도입‧검증을 70개 기업에 지원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데이터에 기반한 제조 전반의 AI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 소비 기반을 확충하고 빠르게 경제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3412억 원을 반영했다.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1차 추경에서 5000억 원의 10% 할인 판매에 이어 추가로 2조 원의 상품권의 10%할인 판매를 추진하여 강력한 내수 소비 기반을 마련한다.
폐업 위기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1차 추경 8200명 지원(164억 원)에 추가해 4500명의 소상공인에게 점포철거비, 창업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금 확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과 비대면‧디지털 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자금확보 등을 위해 35조 원 수준의 보증 공급을 추진한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또다른 미래 먹거리인 그린 유망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추진을 위해 319억 원을 반영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는 올 하반기 중에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대책, AI기반의 제조혁신 고도화 추진전략을 관계부처와 협업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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