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경쟁률 6.3:1 기록…비대면 벤처·스타트업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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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경쟁률 6.3:1 기록…비대면 벤처·스타트업 다수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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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모집에 320개 기업이 몰렸다. 특히 생활소비, 스마트BIZ&금융 등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이 다수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32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아기유니콘 40개사 및 예비유니콘 15개사 내외(올해 상반기)를 발굴해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야별 신청현황 [제공=중기부]
분야별 신청현황 [제공=중기부]

이번에 발굴된 아기유니콘에게는 시장개척비용 3억 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 원을 연계 지원하고 예비유니콘에게는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즉시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자금을 얻을 수 있어 유니콘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신청 현황을 보면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는 254개사가 신청해서 경쟁률 6.3 대 1을 기록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는 66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4.4 대 1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는 총 31개 기업이 추천됐고 이중 9개 기업이 신청됐다.
이번 사업에는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63.8%)이 다수 신청했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소비(24.7%), 스마트비즈니스&금융(11.9%), 비대면 기반기술(8.1%), 스마트헬스 및 엔터테인먼트(각 7.2%)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투자 규모별로 보면,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벤처투자 유치액이 50억 원 미만인 초기 성장단계 기업이 주로 신청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의 경우에는 200억 원 이상 벤처투자를 유치하여 본격적으로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선 기업(23개사, 34.8%)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요건 검토 후 18일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각 사업별로 전문가평가, 국민심사단-전문가 합동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기업 평가에 참여하는 국민심사단의 경우 200명 모집에 800명이 신청해 K-유니콘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국민심사단은 창업·투자·보육 등 관련 유경험자로 구성되며 요건검토를 거쳐 무작위로 200명을 선정해서 오는 27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국민심사단은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의 최종 평가에 참여한다.
중기부 이옥형 벤처혁신정책과장은 “혁신기술과 과감한 투자로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기업이 되기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많이 신청해 줘 감사하다”며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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