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까지 녹색교통지역 나눔카 100% 전기차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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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까지 녹색교통지역 나눔카 100% 전기차 전환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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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충전인프라 확대하고 대여요금 30% 할인으로 동참 유도
서울시가 대기질 개선 및 친환경 차량 공유 활성화를 위해 녹색교통지역 내 나눔카의 모든 차량을 2022년까지 전기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녹색교통지역은 서울 4대문 안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보행친화공간을 위한 도로공간 재편, 따릉이와 나눔카 등 공유교통수단 확대 등을 시행중이다.
이 중 나눔카는 191대를 운영 중에 있으며 전기차는 17.3%인 33대에 이른다.
시는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호흡하는 도시’라는 녹색교통지역의 취지에 걸맞게 향후 녹색교통지역 내 나눔카 전기차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려 친환경 공간 조성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나눔카 [제공=서울시]
나눔카 [제공=서울시]

우선 녹색교통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배치된 나눔카는 올 상반기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한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까지 도로공간재편사업과 연계해 녹색교통지역 내 주요 도로인 퇴계로, 을지로 등 노상에 전기차 20대를 신규로 배치한다.
민영주차장에 배치된 나눔카도 2022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민영주차장의 경우 서울시에서 적극 개입하기가 힘들고 충전인프라 설치시 시설물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해 그간 전기차 확대가 더뎠다.
이에 전기차 배치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충전인프라도 확충해 민영주차장의 나눔카 역시 2022년까지 100%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 충전시설 설치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후반납형’ 모델을 도입해 전기차 운영 효율과 탄력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녹색교통지역 내 세종로, 종묘, 훈련원공원, 동대문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 6기를 포함해 서울시내 공영주차장에 16기를 추가 설치해 인프라도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나눔카 협력사업자는 5월부터 10월31일까지 나눔카 전기차 대여요금을 30% 인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대여 요금은 평일 주간 4시간 기준 약 2만8000 원 수준(보험요금 제외)에서 약 2만 원선까지 인하해 더욱 저렴해진다. 대여요금 인하는 이용자 입장에서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녹색교통지역의 나눔카 전기차 100% 전환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의 공유 전기차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차량 공유 시장에서도 ‘에코 드라이브’ 문화가 자리 잡아 나눔카 활성화, 시민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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