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제조기업→신사업 진출 기업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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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제조기업→신사업 진출 기업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본격 추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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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천억 원 규모 사업비 예타 통과…컨설팅·연구개발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수기술 보유 제조기업이 신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우수 제조기업이 사업화 컨설팅․R&D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비 1925억 원이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R&D 결과물이 기업성장과 산업혁신 등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기술 활용 촉진과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사업 추진절차 [제공=산업부]
사업 추진절차 [제공=산업부]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비상장 제조 중소기업 ▲산업부 선정 5대 영역 20대 신산업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며 3년 동안 최대 1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의 주요 특징은 1단계 사업화 컨설팅→2단계 R&D의 단계별 방식으로 지원하고, 사업 모델 기획+벤처캐피탈 투자유치+R&D를 패키지로 추진해 민간자본과 정부자금을 결합한다.
1단계 지원기업은 1년 동안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받고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및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실적 등 성과 평가에 따라 하위 20%를 제외한 우수 기업의 경우에만 최대 10억원의 2단계 기술개발 자금을 2년간 제공받는다.
또 사업 참여 기업은 1:1로 개별 매칭되는 사업화 전문기관을 통해 지적재산권ㆍ인증ㆍ규제ㆍ회계 및 법률자문 등 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사업 모델 기획과 함께 벤처캐피탈을 통해 투자매력을 높일 수 있는 IR 전략 수립 등 투자유치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유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추가 기술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R&D 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도록 해 사업 모델 기획에서 기술 고도화에 이르는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김용래 산업기술혁신실장은 “우리 제조업은 그간 양적 추격형 전략의 한계로 성장 정체에 봉착해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 할 시점”이라며 “제조기업이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체질 개선을 통해 혁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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