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한 달’ 대중교통·자동차 통행량 감소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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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한 달’ 대중교통·자동차 통행량 감소폭 ‘완화’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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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주보다 감소폭 줄어…서울시, “방역관리에 최선 다할 것”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4월 현재 대중교통 이용객수와 자동차 통행량은 여전히 감소했으나 그 폭은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 첫 주 통행량은 발병 전과 비교할때 대중교통 이용객수 34.5%, 자동차 통행량 7.2%까지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 6일부터 10일은 대중교통 이용객수 28.3%, 자동차 통행량 3.4% 감소해 감소폭은 한달 전보다 각각 6.3%p, 3.8%p 줄었다.
주말도 코로나19 발병 이후 통행량이 가장 감소했던 3월1일과 비교하면 5일 대중교통 이용객수 10.3%p, 자동차 통행량 12.0%p로 감소폭이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 발병 전보다 감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주말의 경우 상춘객 등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여가 통행이 증가해 평일보다 더 감소폭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대중교통 승객수 주간 변동 추이 [제공=서울시]
코로나19 발병 이후 대중교통 승객수 주간 변동 추이 [제공=서울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수 감소율도 발병 전과 비교하면 출근 시간대 19.8%, 퇴근시간대 23.4%로 감소추세를 유지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후인 3월 첫주와 비교하면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후 재택근무, 유연근무였던 근무 형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점차 정상 출근 등 일상 패턴으로 전환되고 있어 통행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어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감소폭은 완화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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