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지하차도 17일부터 폐쇄…평면화 공사·BRT 8월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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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지하차도 17일부터 폐쇄…평면화 공사·BRT 8월말 개통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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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버스전용차로 연속성 확보…보행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변화
서울시가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미연결 구간인 천호대교 남단~강동역 1.2㎞를 연결하기 위해 천호지하차도를 폐쇄한다.
시는 강동구 천호동과 성내동 사이의 지역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천호지하차도를 평면화하고, 천호대로 BRT 미연결 구간 연결을 위해 천호지하차도를 17일 오전 10시부터 폐쇄한다고 14일 밝혔다.
 
천호교차로 공사 전(왼쪽)과 후 모습 [제공=서울시]
천호교차로 공사 전(왼쪽)과 후 모습 [제공=서울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천호지하차도 남측과 북측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차로는 당초 9개 차로에서 10개 차로로 1개 차로가 확장된다. 중앙버스정류장은 방향별로 1개소를 설치한다.

이 공사를 계기로 천호사거리는 천호지하차도 폐쇄와 횡단보도 설치, 중앙버스정류장 설치 등 차량 중심에서 보행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지역민들이 천호동 로데오거리 입구(강동구 천호동)에서 성내동 주꾸미 골목으로 오고가기 위해 지하보행통로를 이용하거나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신설동오거리~천호대교 남단 9.2㎞와 강동역~하남시계 5.1㎞가 이미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천호대교 남단에서 강동역 1.2㎞를 설치하면 천호대로 전체구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15.5㎞가 연결된다.
평면화로 천호사거리 교차로 이용차량과 주변 대형 상업시설 진출입 차량 간의 엇갈림이 개선되고 충분한 좌회전 대기차로 길이 확보가 가능해져서 지역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천호지하차도 전면통제로 인해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구리 및 강동구에서 천호대교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광진교를 이용하고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올림픽대교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공사 안내를 위해 천호교차로 주변 및 인근 시⋅구 주요지점에 배너 390개, 현수막 13개, 공사안내간판 44개를 설치했다. 동시에 교통방송 및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에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이용자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비는 총 51억 원이며 오는 8월말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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