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도입한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는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배정받은 구민이 본인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장을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주차장 제공자는 이용료의 50%를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운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시간에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한컴모빌리티와 협약을 체결하고 45억 원을 투자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구는 1단계 사업으로 가락본동, 잠실본동, 방이2동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거주자주차구획 약 2000면에 서비스 제공을 위한 IoT 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상점과 식당 등이 밀집한 곳으로 주차 문제 해소 요구가 많았다.
3월 말 현재 400여 개의 센서가 설치되었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을 통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 배정자들을 대상으로 주차장 공유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전용 모바일 앱을 담당하는 파킹프렌즈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파킹프렌즈 플러스친구 추가 후 1:1 상담을 받으면 된다.
구는 3개 동에 향후 1년간 단계적으로 센서를 추가 설치하여 시범운영한 후 성과를 분석을 통해 송파구 전역 1만 5000면 설치를 목표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IoT 기술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로 그간 구민들의 큰 불편이었던 주차난을 해소하고, 나아가 스마트도시의 기반을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행정을 구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