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능형 망 제어 신기술 ‘P-LTE’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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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능형 망 제어 신기술 ‘P-LTE’ 개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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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특수 목적의 사설망을 일반 데이터망과 분리해주는 기지국 기반 지능형 무선망 제어 기술 ‘P-LTE(Private LT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P-LTE는 지능형 망 제어 기술을 통해 사설망을 일반 데이터망과 분리해 주는 것이 핵심으로  현재는 기업에서 인트라넷 등을 위해 사설망을 구축할 경우 별도 네트워크 장비와 주파수가 필요한 것은 물론 오랜 구축 기간과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들이 존재하지만 P-LTE를 적용할 경우 이 같은 문제들을 쉽게 해소할 수 있다. 

▲ P-LTE 적용 네트워크 개념도

특히 P-LTE의 최대 장점은 기존망을 사용하면서도 내부 데이터를 개별적인 네트워크처럼 구분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으로 P-LTE를 사용할 경우 기업이나 병원, 경기장, 공공기관 등은 내부 데이터를 인터넷망 경유 없이 기지국을 통해 곧바로 전송할 수 있다고 SK탤레콤은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해진 구간에서 허락된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트래픽과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으며 사업장 외부에서의 네트워크 접근을 막고 정해진 공간에서 인트라넷의 운영이나 스마트 오피스, 가상 회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분당 사옥 내 네트워크 기술원에서 특수 목적의 사설망을 일반 데이터망과 분리해주는 기지국 기반 지능형 무선망 제어 기술 ‘P-LTE(Private LTE)’를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P-LTE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관 또는 기업들의 모바일 스마트 워크 환경 조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존망에서 구분돼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해당 망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가장 짧은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빠른 응답 속도(Low Latency)’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같은 빠른 응답 속도 사설망 사용자들과 망을 함께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혜택이 된다며 이는 사설망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네트워크 코어장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코어장비에서의 데이터 혼잡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P-LTE 기술을 통해 향후 진행될 글로벌 차원의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서 클라우드 및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처리하는 기술인 MEC(Mobile Edge Computing)의 표준화를 진행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지능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P-LTE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선도사업자의 입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P-LTE 기술 개발을 통해 최신 LTE 초고속망에서 지능화된 기지국을 기반으로 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각종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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