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베니어시스템즈, 얼티컴 인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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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베니어시스템즈, 얼티컴 인수 계약 체결
  • 원명호 기자
  • 승인 2015.01.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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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분야 기업인 마베니어시스템즈(Mavenir Systems)가 유수 통신 시그널링 솔루션 업체인 얼티컴(Ulticom, Inc.)을 인수키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베니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확장이 가능한 가상화 다이어미터 시그널링 컨트롤러(Diameter Signaling Controller, 이하 DSC)를 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 제품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DSC는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네트워크 요소로 모바일 사업자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며 상호 운용이 가능한 4G LTE와 LTE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한다.

얼티컴은 전세계에서 가속화되는 4G LTE 전환을 뒷받침하는 통신 시그널링 솔루션 분야 업체로. 세계 유수 캐리어 네트워크 10개에 이 회사의 핵심 다이어미터 솔루션이 구축돼 있으며 이 중 2개는 세계 10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MNO)의 소유다. 마베니어는 앞서 얼티컴과 제휴해 세계 굴지의 모바일 사업자 5곳에 자사의 다이어미터 시그널링 솔루션을 재판매한 바 있다.

파르딥 콜리 마베니어시스템즈 사장겸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VoLTE 구축이 증가하면서 막대한 규모의 시그널링 트래픽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유수 고객사가 이미 얼티컴의 DSC를 채택했고 이는 얼티컴의 전문성과 시장에서 통하는 전략성 중요성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로 양사에 윈윈이 될 이번 인수를 통해 얼티컴은 마베니어에 깊이 있는 채널 관계를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얼티컴의 다이어미터 소프트웨어 제품은 독창적 설계로 뛰어난 트랜잭션 성능을 자랑하며 NFV 네트워크의 유연성과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을 최적화해주는 적응형 시그널 제어 능력을 제공한다.

업계가 NFV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얼티컴은 네트워크 설계를 단순화하는 한편 기존 가입자와 급증하는 신규 가입자를 수용하고 트래픽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막대한 4G LTE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차별화된 역량으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입지를 점하고 있다.

브루스 스웨일 얼티컴 CEO는 “마베니어시스템즈와 한 식구가 돼 그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는 데 기대가 크다”며 “얼티컴은 가상화된 DSC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캐리어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NFV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해 왔고 얼티컴이 세계 시그널링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이는 마베니어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에 딱 맞는 조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수는 관행적 조건 및 규정 충족을 거쳐 2015년 1월30일 이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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