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자사 19나노미터 2세대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새로운 SSHD(solid state hybrid drive) 시리즈 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형 ‘MQ02ABD100H’ SSHD는 9.5밀리미터 높이에 1TB 용량을 제공한다. 또 다른 SSHD 제품인 ‘MQ02ABF050H’는 7밀리미터 높이 폼팩터(form factor)에 500GB의 용량을 제공한다. 샘플 출하는 2월부터 시작된다.

SSHD는 기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비해 고성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이 드라이드가 작동할 때 NAND가 2차 캐시(cache)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기존 HDD와 맞먹는 용량을 유지하면서 기존 HDD대비 드라이브 성능 향상을 목격할 수 있다.

MQ02ABD100H와 MQ02ABF050H는 메인 PC나 게임용 PC같은 고성능 PC에 적당하고 높이 7밀리미터인 MQ02ABF050H는 초박형 및 초휴대형 컴퓨팅 기기에 알맞다.

도시바의 신세대 SSHD는 메인 HDD 컨트롤러 칩 안에 NAND 컨트롤러 기능을 통합했다. MQ02ABD/ABF-H 시리즈를 위한 이 올인원(all-in-one) SoC(system on chip)로 예전의 도시바 SSHD(MQ01ABD-H와 MQ01ABF-H 시리즈)에 비해 HDD와 NAND 운영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졌다.

엔지니어링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도시바는 SSHD를 개발, 생산하기 위해 NAND, HDD, SSD기술을 결합했다. 도시바의 NAND 컨트롤러 기술은 불량 블록 관리, ECC(오류 수정 코드), 논리적 블록 주소와 웨어 레벨링(wear-leveling) 전환 같은 NAND 능력을 발전시켰다.

신세대 SSHD는 또 기존 2.5인치 HDD에 대해 물리적 크기와 인터페이스간에 호환성도 제공한다. 다시 말해 SSHD는 HDD와 더불어 별도의 SSD 캐시 드라이브를 사용해야 하는 대안과 비교했을 때 시스템 안에 물리적 공간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SHD를 사용할 때 시스템은 특별한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드라이브에 접근할 수 있다. 싱글 유닛 때문에 SSHD는 SSD와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비용 경쟁력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