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랩스, 씨체인지 인수…멀티스크린 TV 사업영역 확대
상태바
타임라인랩스, 씨체인지 인수…멀티스크린 TV 사업영역 확대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4.12.23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씨체인지인터내셔널(이하 씨체인지)이 타임라인랩스(Timeline Labs)로 알려진 TLL LLC 인수를 위한 구속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타임라인랩스는 지역 방송국, 언론사, 케이블 뉴스채널‧기타 미디어 기업과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셜미디어 메시지 실시간 분석이나 소셜 트렌드 및 인사이트 발굴과 함께 방송‧TV‧모바일‧PC 사용자들의 참여도 측정을 지원한다.

폭스 방송국(FOX Television Stations)‧싱클레어(Sinclair)‧미디어제너럴(Media General)‧트리뷴(Tribune) 방송국, 그리고 120스포츠닷컴(120Sports.com)과 같은 온라인 사업자가 타임라인랩스의 고객사들이다.

씨체인지는 최종확정계약에 따라 현금 1400만 달러, 800만 달러 상당의 자사 주식, 그리고 성과에 따라 추후 지급하게 될 250만 달러 상당의 별도 자사 주식을 타임라인랩스측에 지급한다.

해당 인수 금액은 타임라인랩스가 설정한 2년간의 재무 계획과 매년 달성하게 될 성과에 따른 지급액을 근거로 한다. 본 거래는 2016년 회계연도에 씨체인지의 비 일반회계기준 주당 순익 반영에 대해 중립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통상적 거래종결조건을 적용받게 되며 2015년 2월2일 계약이 종결될 예정이다.

CEO와 고위 경영진을 포함한 타임라인랩스의 전 임직원은 계약에 따라 씨체인지 소속이 된다. 또 씨체인지는 본 거래가 종결되는 즉시 타임라인랩스의 주주들이 지정한 1인을 자사 이사회에 등재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타임라인랩스는 최근 뚜렷한 도입 증가세를 보이는 콘텐츠 관리 플랫폼을 제작한다. 이 플랫폼은 TV와 OTT(over-the-top, 인터넷 통한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방식을 위해 시각화돼 SNS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지역‧국가별로 특화된 뉴스를 고객들이 발굴‧선별‧게시할 수 있게 한다.

타임라인랩스는 주요 공중파(ABC‧CBS‧FOX‧NBC), 싱클레어방송그룹, 그리고 구겐하임 디지털미디어의 고위 관계자들을 주요 투자자로 두고 있다.

제이 새밋(Jay Samit) 씨체인지 CEO는 “타임라인랩스의 성공은 소셜미디어도 방송업계에 기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정 시청자들의 현재 사고방식을 반영하고 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견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방송부문은 분명히 증가세에 있는 성장 기회이지만 타임라인랩스의 플랫폼을 통해 씨체인지는 소셜미디어 뉴스의 패러다임을 멀티스크린 TV 서비스 사업자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기성품을 쉽게 출시하는 한편 가입자의 관심사항에 맞춘 생방송 혹은 주문형 콘텐츠 패키지를 차별화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말컴 카셀(Malcolm CasSelle) 타임라인랩스 CEO는 “타임라인랩스는 경쟁업체들과는 달리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에 걸친 업계 최고 수준의 검색 능력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트렌드에 맞는 뉴스를 정상급 미디어 기업들에 제공한다”며 “이번 인수로 타임라인랩스는 다른 나라의 멀티스크린, OTT서비스 사업자들과 같은 새로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교차판매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는 혁신을 통한 TV서비스 사업자의 효율성 확대라는 공통된 주안점을 바탕으로 폭스 방송국‧트리뷴미디어‧유니비전(Univision)과 함께 지난주 지역 TV 시청률 측정 합작사인 뉴코인(NewCoin)을 설립했다.

뉴코인은 기존의 데이터 수집 능력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선형, 디지털 플랫폼의 전 범위에서 정확한 시청률 측정하는 광범위한 측정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씨체인지는 전미방송제작자연맹 컨퍼런스(NATPE 2015년 1월20~22일, 마이애미)와 전미케이블TV연합 동계교육컨퍼런스(1월26~27일, 샌안토니오)를 통해 TV서비스 사업자와 콘텐츠 소유주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면담 예약은 홈페이지(www.schange.com/company/events)에서 진행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