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전세계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인스타그램 월간 활동 사용자가 2억명을 돌파한지 불과 약 9개월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지난 2010년 10월 두명의 사용자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창립 4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현재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7000만장 이상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일평균 사진 공유 수인 6000만장에서 1000만 장이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럽, 브라질 및 러시아 지역에서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높아져 사용자 중 70%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야흐로 인스타그램이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로 부상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다.

또한 일평균 ‘좋아요’의 수는 25억개로 늘었으며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이미지 수는 지난 3월 대비 200억개에서 현재 300억개로 증가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유명인 계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증된 사용자들 계정 이름 옆에 파란색 배지가 붙어 사용자들이 더 쉽게 관심 있는 유명인 및 브랜드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보다 건전하고 쾌적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부터 휴면화 시켜온 스팸 계정을 완전히 삭제하고 각 계정의 팔로워 숫자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는 “지난 4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의 일등공신은 커뮤니티였다”며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서로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올해 초부터 시작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