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러시, '명품' 검색량 집계분석.. '대세는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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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러시, '명품' 검색량 집계분석.. '대세는 FLEX'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3.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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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2월~2020년 1월까지 ‘국내 명품 제품군 검색어’ 10개사 검색량 집계분석 결과 발표

[CCTV뉴스=최형주 기자] 마케팅 솔루션 기업 SEM러시가 2016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의 ‘국내 명품 제품군 검색어 및 명품 브랜드’ 10개사의 검색량을 집계 및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명품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최근 ‘트렌드Y 리포트’에서 국내 명품시장이 지난 2년간 3.5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에는 최근 2030세대에서 ‘과시하다’라는 뜻의 소비 트렌드인 ‘플렉스(flex)’ 문화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사람인이 지난 1월 2030세대 대상으로 실시한 ‘플렉스 소비문화’ 조사 응답자들은 플렉스 소비로 40.8%가 ‘고가의 명품’을 선택했다.

SEM러시가 국내 명품 브랜드 시장의 검색량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명품’의 검색량은 2016년 대비 2019년 약 50% 증가했다. 명품 제품군 중에는 ‘스니커즈’의 검색량 성장률이 21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지갑’과 ‘가방’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시계’는 약 17%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명품 브랜드는 ▲메종 마르지엘라로, 검색량은 27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시아가는 1641% ▲스톤아일랜드 564%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구찌(283%) ▲꼼데가르송(241%) ▲에르메스(202%) ▲샤넬(175%) ▲루이비통(128%)이 뒤를 이었다. ▲프라다와 ▲입생로랑은 각각 117%로 공동 9위에 올랐다.

SEM러시 관계자는 “한국에 플렉스 문화가 확산되면서 명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플렉스 문화에 중심이 되는 2030세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플렉스의 검색량은 2016년과 비교해 2019년에만 약 558% 증가했다. 특히 작년 12월과 지난 1월 플렉스 검색 건수는 각각 약 1만 2100건으로, 월 평균 검색량이 2601건임을 고려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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