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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맥OS 악성코드 감염, MS윈도우 넘어섰다

멀웨어바이츠, '악성코드 보고서' 통해 2019년 맥OS 악성코드 동향 분석
최형주 기자l승인2020.02.26 16:29:26l수정2020.02.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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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최형주 기자] 한때 애플의 맥OS(운영체제)는 악성코드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인식은 윈도우의 대중화로 점유율이 낮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최근 한 보안기업이 악성코드 보고서를 통해 맥OS도 더 이상 악성코드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안기업 멀웨어바이츠 연구소(Malwarebytes LABS)는 최근 ‘2020년 악성코드 보고서(2020 State of Malware Report)’를 통해, “맥OS의 악성코드 위협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 윈도우를 능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맥OS의 엔드포인트당 위협 탐지 수가 윈도우를 넘어섰다(자료: 2020 State of Malware Report, Malwarebytes LAB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맥OS에 대한 위협이 2018년 대비 4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엔 약 4.8개 수준에 불과했던 맥OS의 엔드포인트당 악성코드 탐지 수가 2019년엔 약 11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단순히 맥OS 디바이스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위협의 증가가 아님을 보여주며, 윈도우OS의 엔드포인트당 탐지 수와 비교해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맥OS를 위협하는 악성코드는 일종의 플러그인과 같은 ‘PUP(Potentially Unwanted Programs)’와 광고를 유포하는 애드웨어(Adware)의 두 종류가 주를 이룬다. 2019년에는 이들 악성코드의 유포 양상도 달라졌는데, 2018년 1위에 랭크됐던 PUP 악성코드인 맥키퍼(MacKepper)가 3위로 떨어졌고, 애드웨어인 뉴탭(NewTab)이 1위에 올랐다.

맥OS 악성코드 탐지 순위(자료: 2020 State of Malware Report, Malwarebytes LABS)

 

악성코드 중 가장 많은 탐지를 기록한 뉴탭은 지난 2018년 12월에 등장해 2019년 한 해 동안 거의 3천만 회 이상이 탐지됐다. 뉴탭은 주로 택배 추적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장해 유포됐다. 특별한 해킹 기능은 없지만 이용자가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때, 악성코드 유포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페이지로 자동 연결한다.

멀웨어바이츠는 “현재 애드웨어와 PUP와 같은 맥OS 악성코드의 성장이 윈도우 악성코드보다 뛰어나다”며 “이러한 위협은 기존의 악성코드보단 위험하지 않지만, 맥OS가 악성코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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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기자  hjchoi@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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