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에 모바일기기 통한 온라인쇼핑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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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에 모바일기기 통한 온라인쇼핑 2배 증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2.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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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美 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매출에 대해 분석한 ‘2014 디지털 인덱스 연휴 기간 온라인 쇼핑’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28일까지 약 320억달러(USD)의 온라인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는 2013년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온라인 쇼핑 매출은 각각 13억3000만달러, 24억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와 같은 쇼핑 열기에는 모바일 기기가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양일 모두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쇼핑의 매출 점유율이 처음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11월11일 중국의 싱글즈데이(Singles' Day)에는 온라인 쇼핑 매출이 12억9000만달러라는 신기록을 이루며 올해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의 매출 성장률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평균 주문액은 114.45달러로 드러났다.

이번 어도비의 최신 조사 결과는 4500개의 구매 사이트에 대한 3억5000만개 이상의 익명의 방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했다. 어도비의 온라인 쇼핑 보고서는 업계 내 가장 포괄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는 미국 내 상위 500개 유통업체의 온라인 매출의 70% 가량을 측정했으며 이는 여타 다른 테크놀로지 기업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다. 어도비는 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인구 기반의 정확한 총 온라인 판매액 등의 유통 현황을 제공한다.

타마라 가프니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모두 신기록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대화면 스마트폰 사용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조사 결과는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빅데이터의 효과를 증명한 것이라 볼 수 있고 어도비는 평균 할인수치, 모바일 점유율 및 전체 매출액 등에 대해 3년 연속 적중된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의 주요 온라인 쇼핑 데이터 및 트렌드를 살펴보면 우선 온라인 총 지출액의 경우 소비자들은 이번 연휴에 현재까지 320억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각각 25%, 24%가 증가해 양일 모두 두 자리수 성장을 보였다. 이번 매출 증가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약 30% 증가한 온·오프라인 병행 업체의 영향이 크다.

온라인 매출 전환 또한 향상됐다. 결제완료까지 진행한 방문객의 비율이 작년 3.14%에서 올해 3.2%로 증가했다. 추수감사절 평균 주문액은 149달러,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주문액은 142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추수감사절에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소비자 수는 평소 보다 높은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트렌드의 경우 스마트폰 및 태블릿은 온라인 매출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모바일 기기를 통한 추수감사절 매출은 전체 매출의 29%로 작년 21%에서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모바일 기기를 통한 매출은 작년보다 3% 증가한 27%다.

이 중 스마트폰 점유율은 작년 7%에서 거의 2배로 증가한 13%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태블릿 점유율은 작년 14% 수치에서 16%로 소폭 증가했다. 모바일 운영체제에 따른 점유율의 경우, iOS와 안드로이드가 각각 79%, 21%로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약 4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저가의 경우 추수감사절 전 일요일과 월요일사이 평균 온라인 가격은 예상보다 0.5% 많은 5.5% 하락했으며 이는 2014년 들어 하루 기준 가장 큰 가격 인하 수치다. 추수감사절에는 2013년보다 1.2% 낮은 25.2%의 평균 할인가격이 적용돼 온라인 최저가를 기록했다.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력의 경우 소셜 네트워크에서 직접 이뤄진 평균 주문액은 페이스북이 114.45달러로 가장 높았다. 핀터레스트(Pinterest)가 93.20달러로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트위터(Twitter)가 90.74달러로 그 다음을 이었다.

핀터레스트는 평균 주문액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페이스북은 7%, 트위터는 5% 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 구매의 2%(7460만 달러)가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직접적으로 발생했는데 이는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싱글즈데이 서프라이즈의 경우 싱글즈데이로 인해 처음으로 올 미국 연휴 쇼핑 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11월11일 싱글즈 데이에 온라인 판매는 12억9000만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이자 올해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판매 13억3000만달러에 근접한 기록이다.

싱글즈데이는 사이버 먼데이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 시즌 온라인 최저가를 기록한 5일에 속한다.

최고의 선물의 경우 소셜 미디어 버즈는 최고의 선물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다. 4K TV는 소셜 버즈에서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항목으로 특히 삼성과 소니에 대한 소셜 미디어 언급이 350% 증가했다.

핏빗(Fitbit)은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10만건의 소셜 멘션을 기록하며 웨어러블 기기 부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아이폰6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선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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