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인터넷 업체 아루바(Aruba S.p.A)가 신규 최상위도메인인 ‘닷클라우드(.cloud)’를 획득했다. 아루바는 아마존·구글·시만텍 등 여섯 개 업체가 참여한 비공개 경매에서 대기업을 제치고 공식 레지스트라가 됐다.
닷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군을 나타낼 수 있어 가장 많은 신규 도메인 신청서를 받는 등 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번 경매는 비공개로 이루어져 금액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가에 거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루바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도메인과 호스팅 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4년 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닷클라우드 도메인을 확보했다.
아루바 관계자는 “대부분 중소기업인 자사 고객이 닷클라우드 도메인을 저렴하게 등록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가격과 정책을 정할 계획”이라며 “도메인은 기존 레지스트라 채널을 통해 공급하고 기존 도메인과 호스팅 사업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을 피하고자 해당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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