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기술나눔으로 중기 협력사와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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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기술나눔으로 중기 협력사와 동반 성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1.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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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자사의 첨단기술을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중소기업은 전수받은 기술이 적용된 상품을 양산해 국내 및 해외시장 판매에 나선다. 대기업은 필요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상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나눔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비즈니스가 실제로 이뤄졌다.

에스원은 중기 협력사에 자사의 레이더 감지 기술을 전수하고 공동으로 상품화에 나서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보안감지기 전문기업 케이엠티(KMT)와 외곽 펜스형 레이더 감지기 기술전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케이엠티에게 레이더 감지기의 기술원리, 설계 노하우, 양산 기술 등을 전수할 예정이며 케이엠티는 외곽펜스형 레이더 감지기를 상품화하고 국내외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원은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외곽펜스형 레이더 감지기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고 케이엠티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상품을 확보할 수 있어 동반 성장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에스원은 기술나눔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레이더 감지기 기술전수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에서 다섯번째 윤진혁 에스원 사장, 여섯번째 최관식 케이엠티 사장

에스원이 전수하는 외곽 펜스형 레이더 감지기 기술은 군사, 기상 등의 분야에 활용되는 레이더 기술로 송신주파수를 변조해 거리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침입발생, 침입 위치를 동시에 알 수 있어 CCTV와 연동해 종합적인 외곽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세계 보안업계 내에서도 소수의 기업만이 보유한 첨단기술로 눈, 비, 안개와 같은 외부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공항, 원자력발전소, 가스ㆍ정유공장, 상수원, 교도소 등 중요시설에 보다 강화된 감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에스원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이 100m까지 구간별로 감도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 설치가 가능하고 해외의 고가 레이더 제품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에스원은 이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원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는 케이엠티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2015년부터 매년 100% 이상 국내외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에스원도 “중소기업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해 감지기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케이엠티와 함께 외곽 펜스형 레이더 감지기를 개발·양산하기로 했다”며 “강소 중소기업과 함께 에스원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안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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