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부문 수익성 대폭 강화로 3분기 영업익 461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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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폰 부문 수익성 대폭 강화로 3분기 영업익 4613억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0.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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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3분기 연결매출 14조9164억원, 연결영업이익 4613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3분기 성과는 휴대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112%) 늘었으며 시장경쟁 심화와 에어컨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 하락했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PDP TV, 모니터 및 AV 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영업이익, 판매량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009년 3분기(4조3843억 원/발표 당시 실적 기준)이후 5년 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도 2009년 3분기(3844억원/발표 당시 실적 기준)이래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케팅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또 MC사업본부는 3분기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을 갱신했다.

3분기 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650만대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115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달성하며 주요시장인 북미지역 경쟁 심화 등으로 본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 하락,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한국시장 매출은 프리미엄 모델인 얼음 정수기냉장고 및 세탁기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시장경쟁 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AE사업본부는 매출액 9256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전년 대비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중동 및 중남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LG전자는 4분기에 울트라HD TV를 중심으로 한 LCD TV시장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한 B2B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HE사업본부는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구조 최적화 활동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또 휴대폰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LTE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III 스마트폰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HA사업본부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시장선도 제품 출시 및 비용 투입 효율화로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AE사업본부는 고효율 및 지역특화 제품을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상업용 에어컨 매출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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