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카페 ‘도르프커피’,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편안한 휴식이 있는 창고형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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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 카페 ‘도르프커피’,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편안한 휴식이 있는 창고형 카페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10.2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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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도르프커피

[CCTV뉴스=박지윤 기자] 시간이 지나 거들떠보지도 않을 법한 오래된 공장, 혹은 창고. 낡고 음산한 그런 공간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낡고 오래된 폐공장이 최근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공장형) 공법’과 도시재생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공장과 커피숍, 도통 섞일 일 없던 두 공간이 만나 일명 ‘창고형 카페’가 탄생한 것이다. 옛 공장의 느낌을 한껏 살려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까페는 빈티지한 매력에, 모던한 감성이 덧입혀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산 카페 ‘도르프커피’ 역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창고형 카페다. 250평 넓이의 대규모 독채 건물에 편히 누워 쉴 수 있는 2층 빈백존, 파란 하늘 아래서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3층 루프탑 테라스, 그리고 푸른 잔디정원으로 설계했다. 

편안함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창고에 쉼과 여유가 있는 커피숍이 들어서다니, 그 조합이 낯설 법도 하지만 높은 천장과 넓은 내부, 그곳을 꽉 채우기보다는 적당한 여백을 두며 공간의 어울림을 만들어낸다. 

커피와 함께 베이커리, 디저트 전문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진짜 창고나 공장을 리모델링한 것이 아니라, 창고를 콘셉트로 만들어 한층 세련된 모습을 보이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인증샷, 감성샷 공간의 주역이 됐다. 곳곳에 설치한 조명 역시 분위기좋은 공간을 만드는데 한몫한다. 이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고 브런치를 즐기고 있노라면 평범한 일상도 그 무엇보다 특별하게 느껴져 많은 사람들이 그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려 이곳을 찾는다. 

사진 : 도르프커피

도르프커피에서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생산된 원두를 볶고 갈고 내려서 맛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커피에 사용되는 원두는 스페셜티급으로 직접 로스팅한다. 원두는 숙성 후 일주일 이내에 모두 사용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함은 걱정할 필요 없다. 이를 바탕으로 핸드드립 커피와 최고급 머신으로 내리는 에스프레소가 탄생한다. 좋은 원두도 원두지만, 도르프만의 블랜딩으로 보다 개성있는 맛과 향을 낸다.

커피 외에 달콤한 휴식을 선사해줄 다양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말차라떼는 100% 유기농 말차가루와 부드러운 라떼의 조합으로 맛과 향이 진하니, 녹차덕후라면 꼭 맛봐야 할 메뉴. 부드러운 라떼에 오리지널 초콜릿을 더한 리얼코코아는 당충전에 최고.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 오렌지주스 등 생과일음료는 다른 감미료를 넣지 않고 생과일을 착즙해 만들어 건강한 단맛을 낸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운 베이커리와 디저트도 있다. 든든하게 속을 채워줄 베이컨 브런치, 부드러운 오픈 크림토스트, 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간 쉬림프 버거 등 브런치 맛집이라 불릴 만큼 메뉴 구성과 맛에 심혈을 기울였다. 브런치 메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넉넉하게 판매하니 행여 그 맛을 놓칠까 걱정하지 말자. 

케이크와 빵 역시 도르프커피의 진한 커피와 함께라면 그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티라미수, 치즈케이크, 초코케이크 등 다양한 케익을 조각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패스츄리, 베이글, 파이, 파운드, 타르트 등의 베이커리도 있다.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고자 한다면 빈백이 있는 2층으로 가자. 푹신한 빈백에 누워 창 너머를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 온몸을 감싸는 그 안락함에 몸을 맡기면 긴장이 나른하게 풀린다. 

발길 닿는 대로 마음껏 걸어도 더 이상 햇빛이 괴롭지 않은 가을.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던 여름을 지나 찾아온 선선한 바람에 마음까지 살랑이는 이때, 3층 야외 테라스는 가장 핫하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하면 더 없이 운치 있는 계절.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맛있는 음료와 베이커리를 가지고 지금 당장 분위기있는 루프탑으로 향해보자.

이곳에는 가까운 세교, 수원, 동탄, 송탄 등 근처 지역에서 데이트코스, 나들이를 다녀오다 들르는 이들부터, 미팅장소, 동아리모임 등 각종 단체 모임장소를 찾아오는 이들로 온종일 조용하게 붐빈다. 서울근교에 있어 드라이브코스로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고. 주차공간도 충분하니 부담 없이 이용하면 된다.

창고형 카페는 오로지 카페로만 사용하기도 하고 갤러리처럼 하나의 복합 문화공간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 그만큼 이색적인 공간이 되는 것이다. 도르프커피 역시 다양한 컨텐츠가 공존하는 공간을 꿈꾼다. 카페 관계자는 “도르프커피는 앞으로 음악, 힐링, 커피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 소품을 전시, 판매하며 단순한 창고형 카페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꾸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 문의는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위치한 카페 ‘도르프커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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