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세대 비디오 코덱 특허풀에 라이센서 지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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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차세대 비디오 코덱 특허풀에 라이센서 지위 확보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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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기존 동영상 압축·해제 기술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비디오 압축 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의 특허풀에 라이센서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MPEG-LA는 기존 비디오 압축·해제 기술인 MPEG-2, MPEG-4, H.264 등 멀티미디어 기술의 특허 라이센싱을 대행하는 전문 기관으로 라이센서로부터 동영상 압축·해제 관련 특허의 라이센싱 권한을 부여 받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센시(licensee)에게 특허 실시권(사용권)을 부여하고 그 로열티를 라이센서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HEVC 기술은 초고해상도(UHD: Ultra High Definition)를 지원하는 동영상 압축·해제 기술(코덱)로서 기존 IPTV, 모바일TV 등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H.264 대비 50% 이상의 데이터 압축 효율을 가지며 UHD 서비스와 같은 고품질, 대용량 영상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바일TV에서도 H.264 기술을 대체할 주요 기술이다.

이번에 결성된 HEVC 특허풀은 기존 특허풀과 달리 콘텐츠 로열티를 폐지하고 압축·해제 장치(단말, 소프트웨어)에만 로열티를 부과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HEVC 기반으로 비디오 컨텐츠를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차세대 비디오 코덱 기술 개발 및 표준 개발을 진행했으며 HD영상보다 4배 이상 고화질 영상 및 이동통신, 유선인터넷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단말기 환경을 고려하여 차세대 비디오 코덱의 원천기술을 개발해왔다.

또한 2013년 9월 UHD IPTV 시연 및 올해 4월 셋톱 프리 방식의 UHD 상용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HEVC 장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에도 HEVC 기술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HEVC특허풀이 결성됨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비디오 압축 원천 기술의 로열티 수입 성과를 통해 기술수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확보한 HEVC 기술을 이용해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동영상 서비스 경쟁력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HEVC 표준의 라이센서로 참여를 통해 원천기술 수출 및 개발된 HEVC 장비의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유무선 동영상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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