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 몽골에 ‘티머니 시스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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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카드, 몽골에 ‘티머니 시스템’ 수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9.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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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몽골에서도 서울의 교통 카드 시스템이 적용된 버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가 추진하는 ‘버스 AFC(Automatic Fare Collection: 자동요금징수)’ 시스템과 ‘BMS(Bus management System: 버스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 첨단 교통 시스템의 해외 진출 성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금년 상반기에만 9개 국가에 새롭게 우수 정책을 수출하는 등 현재 21개국 22개 도시에서 2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스마트카드는 울란바토르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1200대의 버스에 서울의 티머니(T-money) 카드와 같은 방식의 단말기와 시스템을 공급한다. 오는 2015년 4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스마트카드는 몽골 현지에서 최대성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측 구축 및 운영 사업자인 데이터카드 컨소시엄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향후 장기 서비스 공급 및 유지 보수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계약에는 몽골 언론이 대거 취재에 참여해 현지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몽골 타임즈, 모닝 뉴스, 바타르(bataar) 등 현지 언론은 이 사업에 대해 ‘스마트 버스’라고 명명하며 큰 관심을 표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몽골 AFC·BMS 수출은 앞으로 BIT(Bus Information Terminal: 버스 정보 안내시스템) 사업까지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몽골 사업 참여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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