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일본인 임원 퇴진...독립성 강화 주력
상태바
한국콜마, 일본인 임원 퇴진...독립성 강화 주력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9.09.05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 한국콜마의 일본인 임원 3명이 퇴진했다. 최근 일었던 논란의 발빠른 조치와 동시에 경영의 독립성을 추구한다는 목적이다.

한국콜마는 "사내이사인 칸자키 요시히데와 칸자키 토모지, 사내이사인 이시가미 토시유키 등 3명이 신상 등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콜마 측에 따르면, 이번 일본인 이사 3명의 퇴진으로 8명이었던 이사진이 5명으로 변경됐다. 일본인 이사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였으나 상당 기간을 두고 퇴진하게 됐다.

이번 퇴임은 최근 기업 내 '친일' 논란이 일어 일본인 이사진들이 책임을 진다는 것과 동시에 한국콜마의 경영 독립성을 동시에 모색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BBQ와 무신사처럼 문제가 발생한 후 빠른 대응으로 소비자들에게 바람직한 기업의 모습을 회복한다는 목적도 담겨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간 관계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일본인 이사들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 한국콜마 의 미래를 보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에 따라 한국콜마 는 내년 정기주주총회 때 신규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으로, 당분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공석이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당초 임기 만료일보다 이른 시점에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