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과 라이카 카메라가 양사의 업무 제휴를 연장했으며 디지털 카메라 부문에서 기술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나소닉 디지털 카메라 제품의 라이카 상표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연장과 양사의 기술 협력 확대 및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2014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5년간 라이카 렌즈를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라이카는 기술 협력 확대 및 강화를 통해 자체 제품 개발에 파나소닉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라이카의 광학 기술과 파나소닉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2000년 8월 디지털 시청각 장비 렌즈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1년 7월 디지털 카메라 부문 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두 회사는 광학 기술 및 품질 제어 분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라이카의 탁월한 광학기술과 파나소닉의 이미지 처리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성능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였다.

새 협약에 기반한 기술 협력으로 양사는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는 우수한 디지털 카메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파나소닉 사내 회사인 AVC네트웍스 미야베 요시유키 사장은 “라이카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게 돼 영광”이라며 “파나소닉은 세기를 풍미한 라이카의 광학 기술과 카메라 분야의 오랜 전통을 우리 디지털 카메라 DNA에 접목해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알프레드 쇼프 라이카 카메라 최고경영자(CEO)는 “라이카가 디지털 이미징 분야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략 체결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파나소닉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라이카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