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 대대적 서비스 개편…월 UV 4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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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 대대적 서비스 개편…월 UV 400만명 돌파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9.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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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플랫폼 빙글(Vingle)이 홈페이지 리뉴얼과 커뮤니티 포인트 도입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순방문자(UV) 수도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최근 4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최근 빙글의 성장세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월간 순방문자가 100만명이었는데 비해 올해 4월 방문자는 8개월 만에 200만명을 넘어서 두배가 됐다. 이어서 약 4개월만인 8월에 또 다시 두배로 늘어난 것.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영어권 커뮤니티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미국에서의 사용자 증가 덕분이다.

미국 방문자는 6월 이후 매월 두 배 이상 빠르게 늘고 있으며 8월 현재 약 6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과 중국 사용자들도 함께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 이번 빙글의 서비스 개편은 사용자들이 빙글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빙글은 해외 투자자들과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한국의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일본 오픈네트웍스랩이 함께 지난 7월 도쿄에서 개최한 ‘재팬 부트캠프’ 행사에서 빙글은 참가자 인기투표 1위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영어 매체인 ‘테크인아시아’가 선정한 재팬 부트캠프의 ‘주목할 만한 5개 기업’으로도 포함됐다.

7월 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트업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에 의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게 해주는 서비스 Vingle’(Vingle Lets You Mingle With People Who Share Your Interests)이란 제목으로 단독 소개된 바 있으며 상하이에 기반을 둔 중국의 스타트업 전문매체 테크노드도 8월22일 빙글의 호창성 대표와 인터뷰를 갖고 빙글의 글로벌 비전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이번 빙글의 서비스 개편은 사용자들이 빙글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시각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자신과 관심사가 같은 사람과 더 쉽게 커뮤니티에서 어울릴 수 있도록 도운 것이 특징이다.

또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와 팔로우하는 컬렉션 등 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 메뉴가 웹사이트 전면에 도입했다.

이외에도 아직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빙글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는 커뮤니티의 상황을 한 눈에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첫 방문자를 위한 홈페이지 개편도 이뤄졌다.

특히 커뮤니티 포인트가 새로 도입됐다. 이는 빙글의 커뮤니티 각각에서 사용자 개인의 기여도를 나타내고 랭킹을 표현하는 일종의 레벨 점수다. 높은 랭킹의 사용자는 ‘신뢰할 만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으로 인정돼 빙글 내부에서 더 눈에 띄는 위치에 콘텐츠가 노출될 예정이다.

높은 커뮤니티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자들은 높은 커뮤니티를 얻어 독자들에게 더 쉽게 자신의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커뮤니티 포인트는 개인 또는 단체의 구별이 없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면 개인이나 아마추어 제작자들 또한 얼마든지 전문 제작자 이상으로 주목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빙글은 최근 한국에서 파워블로거들이 가장 주목하는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 말 포털사이트 다음이 운영하던 메타블로그(블로그를 소개하는 블로그) ‘다음뷰’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블로그를 홍보할 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블로거들이 빙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IT와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내공을 갈고 닦은 파워블로거들의 빙글 가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인 빙글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이해하고 꾸준히 즐겨주는 독자를 소개해 주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이와 별도로 빙글은 9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비글로벌 2014’ 행사에 참석해 미국 투자자와 미디어를 만날 계획이다. 빙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미국 사용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는 실제 인맥 대신 관심사에 기반한 새로운 소셜미디어라는 점, 미국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텍스트 기반의 포럼과 유사하지만 이를 모바일에 맞게 시각적으로 혁신했다는 점, 독자적인 퍼블리시 시스템과 독자 추천 시스템 등 빙글만의 알고리듬을 통해 콘텐츠 유통을 혁신했다는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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