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한국철도기술연구원, IoT 기반 교통·물류 관제 사업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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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한국철도기술연구원, IoT 기반 교통·물류 관제 사업 협약 체결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8.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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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www.krri.re.kr, 이하 KRRI)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을 활용한 교통·물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과 KRRI가 보유한 IoT 관련 서비스·솔루션 및 교통·물류 원천기술 등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철도를 이용한 위험물 수송량이 증가하면서 수송여건 개선 및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며 특히 위험물 철도 운송 관리에 특화된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KRRI는 철도기술의 선진화·국산화를 주도하고 철도 정보화 시스템 개발역량을 확보해 왔으며 특히 위험물 운송과정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R&D)으로 ‘위험물질 안전운송 차량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IoT 사업 경험 및 무선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KRRI가 개발중인 시스템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력과 플랫폼 역량을 더해 IoT 기반의 차별화 기능을 완성하면서 다양한 교통·물류 관제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서 새로운 근거리 무선 표준기술인 ‘SUN’(Smart Utility Network)의 상용 적용 등을 주관할 예정이다.

SUN은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 솔루션인 지그비(ZigBee, 홈오토메이션용 표준기술로 저전력 저비용이 장점) 대비 낮은 간섭현상과 1㎞에 달하는 넓은 커버리지(지그비는 평균 100m)를 확보해 IoT, 스마트 그리드 등에 최적화된 센서 네트워크용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SUN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최장 700m에 달하는 화물열차의 칸마다 센서를 달아 취합된 데이터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통합관제실로 전송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이동중인 화물열차 대상의 IoT 기반 관제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과 KRRI가 교통·물류 관제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협력하며 나아가 원천기술 개발 및 국내외 표준화를 위해 협력하는 등 교통·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데에도 의미가 있다.

SK텔레콤과 KRRI는 앞으로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을 위해 ▲화물차량 관제 시스템 ▲컨테이너 관제 시스템 ▲기타 교통·물류 시스템의 IoT 연계기술 공동 개발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또한 양 기관은 정례적 기술 교류를 통한 사업화 추진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사업지원을 공동 제공함으로써 국내 IoT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국내 IoT 산업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고 교통·물류 원천기술을 보유한 KRRI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교통·물류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근율 KRRI 녹색교통 물류시스템 공학연구소장도 “KRRI의 교통·물류 솔루션과 SK텔레콤의 IoT 기술력 및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자산의 글로벌 추적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이며 IoT를 통한 물류·자산관리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KRRI는 지난 5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PS’(Public Safety, 공공안전) LTE 연구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철도 LTE-R 연구개발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voxpop@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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