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스마트 공장’ 구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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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스마트 공장’ 구현 박차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10.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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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식품 공장에 첫 성공 사례 구축

KT가 주도하는 국내 최대 사물인터넷 사업자 연합체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olleh GiGA IoT Alliance)’가 국내 중소기업 공장의 ‘스마트 공장’ 변신을 위해 함께 나선다.

KT는 서울 KT광화문빌딩 이스트(East0에서 레토르트 식품기업인 교동식품 및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IoT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 구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충북 옥천 교동식품 공장에 첫 성공 사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장은 제조현장에 IoT 기술을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환경과 업무환경을 최적화한 공장을 말한다.

▲ KT가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공장 구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조업 혁신 3.0 프로젝트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국의 중소•중견공장 중에 약 1만 개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목표로 현재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가 2014년 10월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600개 기업 중 79.2%가 자금부족 및 경영여건상의 이유로 스마트 공장 도입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교동식품도 도시 외각에 있는 냉동공장 관리인력 수급과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KT는 LTE-M 등 IoT에 특화된 네트워크와 IoT 메이커스(Makers) 플랫폼을 제공해 산업 기반의 IoT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또 대상 중소기업은 IoT 기반의 스마트 공장 구축으로 별도의 설비 구매 없이 설비제어, 물류관제 및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효과적인 경영운영이 가능해진다.

KT는 먼저 회사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냉동창고 등 공장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만들고 공장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기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 팔레트에 IoT센서를 부착해 제품의 생산부터 출고단계까지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김병국 교동식품 대표이사는 “대부분 공장들은 업무특성상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IoT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함으로써 번거롭고 반복되는 과업을 줄이는 대신 한정된 인적자원을 적재적소로 배치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용규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이종산업간 회원사들이 결합한 첫 사례”라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공장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 업계 선두 회원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창조경제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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