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태지역 모바일 중요도 인식 선두…실제 전략 실행은 저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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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태지역 모바일 중요도 인식 선두…실제 전략 실행은 저조해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1.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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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중심 환경 속 일관된 고객 경험 제공 당면 과제로 떠올라

한국의 디지털 마케팅 성숙도가 성장세를 기록중이지만, 반면 실제 전략 및 실행에서는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디지털 마케팅 성숙도에서 한국과 디지털 마케팅 선진국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이 주도하는 멀티 채널 환경에서 통합된 콘텐츠를 통해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전 아태지역에 걸쳐 새로운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어도비가 CMO위원회(The Chief Marketing Official Council)와 공동으로 한국을 비롯, 호주, 중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마케터(CMO 및 마케팅 총괄 31% 참여) 900여명을 대상으로 각국의 디지털 마케팅 현황, 도입 및 활용도 등을 측정·분석한 '2015 아태지역 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결과'(APAC Digital Marketing Performance Dashboard 2015)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보고서는 모든 고객 접점에서 설득력 있고 통합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창작 역량 강화(Creative Empowerment)’와 ‘콘텐츠 속도(Contents Velocity)’ 지표를 처음으로 조사했다.

최승억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발전 속도가 더딘 아태지역 국가들이 디지털을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지난 1년 간 디지털에 대한 준비 및 도입 등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새로운 문항을 추가한 이번 보고서 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점차 데이터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콘텐츠 개발 및 적용에 있어 통합된 전략과 접근을 펼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채널이 점차 늘어나면서 콘텐츠는 파편화되고 통일성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 마케터들과 기업은 강력하고 비전 있는 리더십 아래 디지털의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우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마케팅 준비상태 측면에서 상당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마케팅 분석 및 리포팅 기술을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지난해 60%에서 82%로 크게 상승했으며, ‘디지털 마케팅의 가치를 측정하는 능력이 매우 좋거나 뛰어나다’고 답한 비율도 11%에서 24%로 뛰었다.

디지털 마케팅의 빠른 도입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고객과 더 잘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53%에서 62%로 증가한 것에 대해 최승억 대표는 “국내 마케터들이 모바일 기기의 확산과 같은 인프라적인 동인을 넘어 디지털 마케팅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체험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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