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도 ‘IT’와 함께 …MS, 교육 생태계 IT화 조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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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도 ‘IT’와 함께 …MS, 교육 생태계 IT화 조성 주도
  • 이호형 기자
  • 승인 2015.10.2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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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적 사고’ 첨단 교육 프로그램·훈육 현장 사례 증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IT기술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면서 국내 교육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IT학급’의 활성화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과 뛰어난 인재 육성의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MS가 지원하는 교육이념 ‘컴퓨팅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이하 CT)’, 그 바탕 아래 국내 여러 초·중·고 학교들은 MS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전주대정초등학교’와 ‘충남은산초등학교’가 있으며 I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환경에 표본이 되고 있다.
 
컴퓨팅적 사고력은 MS의 부사장인 지넷 윙(Jeanette Wing)이 창시한 개념으로 사람이 보편적으로 생활하는데서 나오는 ‘사고의 흐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여행 전 가방을 쌀 때 자신이 자주 쓰는 물건을 꺼내기 쉬운 곳에 놓기 위해 맨 마지막에 싸는 것과 같은 행위 등을 ‘프리패칭’과 ‘캐싱’ 등으로 정의한다. 즉 컴퓨터에게 인간의 생각과 방식을 정의내리는 것 등을 말한다.

이외에도 MS는 자신의 실수를 되찾아 거꾸로 답습하는 ‘백트레킹’, 여러 블록이나 복잡한 물류 등을 순서가 아닌 특징으로 분류하는 ‘헬싱’ 등을 컴퓨팅적 사고다. 

MS는 이러한 컴퓨팅적 사고 능력을 향상 시키면 전문가 그 이상의 진화된 전문가가 탄생될 것이라고 전하며 의학, 법, 경제, 정치, 과학, 공학,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전주대정초등학교는 MS의 프로그램인 ‘코두(KODU)’를 활용한 교육방식을 실제 적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많은 학습 참여율과 성과를 얻고 있다.

현재 MS는 240국가에서 1200만명의 교사와 2억700만명의 학생들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 하고 있으며 세계 144만명 이상의 교사들이 ‘MS 에듀케이터 네트워크’에서 서로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주대정초등학교, 충남은산초등학교, 대구중앙중학교, 속초초등학교, 광안초등학교 등이 컴퓨팅적 사고 활용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전주대정초등학교와 충남은산초등학교가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전주대정초등학교는 MS의 프로그램인 ‘코두(KODU)’를 활용한 교육방식을 실제 적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많은 학습 참여율과 성과를 얻고 있다.

코두는 게임을 통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3D 게임 프로그래밍, ‘언제’와 ‘무엇’을 반복하는 논리, 글로벌 코두 커뮤니티, X박스(box) 연동, 카메리 시점 변경 등의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송은정 전주대정초등학교 담당 선생님은 “아이들의 ‘추상화’와 ‘자동화’ 등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컴퓨팅적 사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게임을 통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UN 서스테이너블 디벨로프먼트 골(Sustainable Development goal)과 같은 글로벌 공동 목표 등의 어려운 문제 등을 게임을 통해 쉽게 아이들이 사고하고 공부한다”며 “아이들이 직접 소프트웨어를 프로그래밍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또한 많은 학습 동기와 성과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전주대정초등학교가 아이들은 위한 학습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을 하고 있다면 충남은산초등학교는 교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행동예측, 유형파악, 생활지도 등을 효율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꼽힌다.

정선구 충남은산초등학교 담당 선생님은 “예전 선생님들이 작성하던 ‘교사수첩’은 다시 펼쳐보며 새로운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학생들의 과제, 활동, 1인1역할, 행동패턴 등의 모아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고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 충남은산초등학교는 교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행동예측, 유형파악, 생활지도 등을 효율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꼽힌다.

정선구 선생님은 학생정보, 시간표, 개인과제, 미션, 체벌, 학생보상 통합 관리 등을 플랫폼을 스스로 개발해 직접 적용하고 데이터를 모아 실시간으로 학부모에게 학생의 하루 일과 등을 문자로 전달하고 있다. 

또 종합적인 데이터를 통해 나중에 새로운 학생들의 돌발행동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학급 내 보상 포인트 제도와 함께 ‘학급 보상 쇼핑몰’ 등을 만들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발하고 있다.

정선구 선생님은 “학급 보상 쇼핑몰을 통해 ‘수업시간 3분 단축’, ‘체육시간 3분 연장’과 같은 재미있는 상품들이 아이들에게 인기다”며 “무료로 서로에게 기부하는 ‘기부 포인트’ 등을 통해 학급 인원들 사이의 호감도도 알 수 있는 의외의 성과도 얻었다”고 전했다.

서은아 MS 미래교육 캠페인 부장은 “MS의 교육 철학은 ‘사람 중심’의 지원이며 이는 유치원생부터 석학과 연구원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성장하는 모든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보다 유기적이고 연송석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컴퓨팅적 사고는 세계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국가연구위원회가 발표한 ‘차세대 과학교육 표준(NGSS)’을 인재육성의 가이드라인으로 놓고 있다. 또 영국은 초·중·고 교육과정에 의무교육으로 첨부했으며 중국은 MS와 손을 잡고 16개의 컴퓨팅적 사고력 교육 과정개발을 실시했다.

현재 컴퓨팅적 사고력 교육은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초·중·고 학교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여러 학교에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IT학급 등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뛰어난 인재 육성에 청신호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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