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2% 오른 21,500원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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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싹,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2% 오른 21,500원으로 마감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10.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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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싹 제공]

보안 솔루션 기업 한싹이 10월 4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날 한싹은 장 초반 주가가 42,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하며 2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72% 오른 수치다.

한싹은 올해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보안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내세우며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12,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40대 1, 일반청약에서 14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기관 및 일반 투자자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992년 설립된 한싹은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망 간 자료 전송 솔루션, 패스워드 관리, 시스템 접근 제어, 통합 보안 관제 등이 있으며, 클라우드와 AI 보안 분야로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망 간 자료 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를 1100개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3세대 망 간 자료 전송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술 특허를 취득해 3세대 시장 한정으로는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한싹은 앞으로 클라우드와 AI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 및 고도화하고,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 형태의 신제품으로 해외 진출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의 메일 보안 서비스 및 재난 예측 솔루션, 홈네트워크 보안 등 신규 솔루션과 융합제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클라우드 및 AI 연구·개발(R&D) 시설 및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해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꿈을 꾸며 도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지켜온 덕분에 코스닥 상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한싹 3.0 시대를 맞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안 기업, 클라우드·AI 보안 선도 기업으로 한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싹은 지난해 연결 기준 219억 원의 매출액과 38억 원대의 순이익(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것 제외)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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