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수주...수주목표 119%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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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수주...수주목표 119% 초과 달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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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 인도 예정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목표를 1개월여 앞서서 초과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 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2척의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지난 2015년 이후에만 36척의 선박을 발주하는 등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안젤리쿠시스그룹의 3세대 경영자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가 올해부터 새롭게 회장을 맡으면서 첫 신조 프로젝트를 발주한 것으로, 양사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20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9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약 91.9억 달러 상당의 53척(기)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를 119% 초과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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