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글로벌 톱티어 LNG 기술력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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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글로벌 톱티어 LNG 기술력 ‘뿜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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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선급 대상 자체 개발 LNG재액화시스템 ‘NRS’ 설비 시연
‘NRS 설비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NRS 설비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의 톱클래스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면서 글로벌 LNG 선박 수주전에서의 경쟁우위 수호 의지를 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의 설비 시연회를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MOL,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KR) 등의 주요 선주·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우조선해양의 앞선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LNG 재액화시스템은 LNG 운반 중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모아 액체로 전환한 뒤 화물창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장치로, LNG를 운반하는 선박의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장비로 손꼽힌다.

시연에 성공한 NRS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해 보유 중인 LNG 재액화시스템 중 최신 기술 버전이다. 질소를 냉매로 활용하면서 증발가스(Boil Off Gas)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액화 효율을 끌어 올렸다. NRS는 지난 8월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아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FSU(Floating Storage Unit)에 적용해 오는 2022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실제 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제작한 시운전 설비를 통해 성능을 검증해 참석한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테스트 단계에서는 기술적 난이도와 비용 문제 때문에 선박과 동일한 환경의 실현에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시연회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원격 최적 운항 지원 서비스도 선보였다. 경남 소재 옥포조선소 내 시험 설비와 경기도 시흥 R&D 캠퍼스의 육상관제센터를 연결, 실시간으로 주요 장비 상태를 모니터링·진단해 스마트십의 최적 운항과 주요 장비의 운영, 유지보수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NRS는 완전자동화를 구현해 선원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과 그에 따른 성능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열교환기, 냉매압축기, 팽창기 등 재액화 관련 주요 장비들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상태기반 유지보전도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성공적 시연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구축한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통한 실증연구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전념해 글로벌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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