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 CCS 사업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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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 CCS 사업 의기투합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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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실증모델 개발, 기술·사업성 검토 등 협력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6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한국석유공사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과 관련한 정부 추친 다부처 국책과제인 ‘동해가스전 활용 중규모 CCS 통합실증 모델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해가스전 CCS 실증모델 개발과 향후 CCS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공동 TF를 구성해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의 최적 모델 도출 ▲CCS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양사의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년 간 동해가스전 운영관리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저장 부문을 수행한다. 가스를 생산하고 비어있는 동해가스전 지하공간에 오는 2025년부터 연간 40만 톤씩 30년 간 총 12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포집 부문을 맡게 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지역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최적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SK에너지는 포집 기술을 울산 산업단지 내 수소 플랜트에 적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예정이며, 향후 산업단지 내 주요 이산화탄소 발생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CCS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산화탄소 포집부터 액화 수송, 저장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다양한 기술의 개발과 사업 경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아 한국석유공사와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가 탄소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암모니아 사업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저장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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