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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 일대에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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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 일대에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2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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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공공·민간기업과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 평택항 일대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탄소중립 1번지로 거듭난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개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과 ‘경기 평택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등 20여명의 민·관 대표들은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문승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탄소 국경세라고 불리는 부담금 부과 제도가 곧 시행된다고 한다”면서 “신속하게 저탄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우리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매우 많다는 측면에서 오늘 협약이 정말로 의미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에너지 문제는 심각하기 때문에 좀 더 신속하고 강력한 에너지 전환 정책이 필요하다”며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들도 평택항을 중심으로 경기도가 새로운 길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제인으로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평택시, 한국산업단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평택도시공사, GS칼텍스, 미코파워, DIG에어가스, SPG수소, 엔케이텍, 하이리움산업은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한국가스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한국조선해양, 현대글로비스, 포승경영자협의회는 경기 평택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기관들은 이날 경기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수소생산·활용 동참, 오는 2040년까지 평택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련 기술 실증·보급 등을 위해 노력할 것도 공동 선언했다.

경기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은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 기간산업 최대 밀집지역인 평택항 일대를 수소특화단지-수소도시-수소항만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와 평택시는 부지 내 소규모·중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공모, 수소교통복합기지 공모, 수소생산 국산화기술개발 등 총 1113억 원의 정부공모사업 4개를 유치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공모사업 착공식도 병행했다. 오는 12월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평택항 인근지역에 kg당 4000원 대의 저렴한 수소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수소특화단지인 평택 원정지구는 수소 생산·액화, 수소연료전지발전, 탄소포집·활용, 수소용기제조 전문기업 유통센터가 결합된 수소 전주기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경기도와 평택시,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서부발전 등 수소산업 대표 에너지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총 64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를 생산해 평택항 인근지역의 모빌리티, 연료전지에 공급하고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주변 스마트팜, 반도체기업,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활용해 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수소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 현덕·만호지구는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수소배관으로 공급받아 수소버스, 수소연료전지 등을 활용하는 수소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항 배후단지와 관광단지에도 대용량 충전소와 수소차 정비소가 있는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구축하고, 수소기반 항만하역장비, 물류트럭, 화물기차, 선박전용 수소충전소와 수소기반육상전원공급장치 등 수소모빌리티를 도입하게 된다.

협약기관들은 실무협의체와 함께 그린수소 수입을 위한 인수기지 도입 계획도 함께 수립해 오는 2040년까지 수소 항만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실무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문승옥 산업부 장관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난 1986년 국내 천연가스 운송선이 들어온 평택항이 다시 한 번 미래 수소기반으로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수소복합지구는 수소의 생산과 공급뿐 아니라 활용 방안까지 담고 있어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에 모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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