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스마트 컨스트럭션 역량 '벌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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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스마트 컨스트럭션 역량 '벌크업'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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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 구축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공사현장의 현황과 설계도면을 비교하면서 장비 동선과 설치에 간섭사항이 없는지 사전 검토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공사현장의 현황과 설계도면을 비교하면서 장비 동선과 설치에 간섭사항이 없는지 사전 검토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컨스트럭션 역량이 한차원 진화됐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은 설계검토 시스템 ‘POS-WEB’, 사업지 분석 시스템 ‘POS-SITE’, 시공관리 시스템 ‘POS-VCON’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통합한 것으로, 설계에서 최종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의 업무 효율을 한층 극대화할 수 있다.

일례로 ‘POS-WEB’에 3D 도면을 업로드하면 설계·시공 등 관계자들이 검토의견을 메모하거나 실시간 소통하면서 도면을 수정하고, 수정 내역을 기록·관리할 수 있다.

또한 ‘POS-SITE’는 정밀 계측기를 탑재한 드론 등으로 계측한 사업지 정보를 분석해 설계·시공에 활용하도록 토공량, 지형·지물 분석 데이터 등을 제공하며 계측기를 부착한 굴삭기 등 토공장비와 연동해 정밀한 굴착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POS-VCON’은 3D 도면에 자재 사양, 공사기간 등 공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BIM(Build Information Modeling)을 구축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공사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시공계획을 확인함으로써 공종 간 간섭이나 효율적 시공방식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의 구축으로 각 시스템의 데이터가 서로 연동·호환돼 현장의 토공 공사현황 계측 데이터와 설계도면을 중첩시켜 시공이 도면대로 이뤄졌는지, 또는 장비 동선·가설건축물 설치 계획에 문제가 없는지를 사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도면을 수정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이메일이나 파일로 주고 받으며 오류나 개선사항을 검토했기 때문에 여러 공사 관계자들의 검토 사항을 반영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데이터 관리도 쉽지 않았다.

포스코건설은 각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마다 데이터를 축적해 다음 프로젝트에서 더욱 정밀한 설계와 안전한 시공이 가능하도록 활용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자동 설계가 이뤄지도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은 업무 효율을 개선시켜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이 전 현장에 도입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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