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비산먼지 멈춰!...포스코건설, 친환경 자연분해 저감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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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비산먼지 멈춰!...포스코건설, 친환경 자연분해 저감제 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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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집률 높이고 가격은 저렴, 서부내륙고속도로 전 현장 적용 추진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의 주요 민원유발 사항의 하나인 비산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신개념 자연분해 비산먼지 저감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 산하 도로미세먼지연구단에 소속돼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해왔는데 지난해 기존 폴리머계 비산저감제보다 포집력을 향상시킨 저감제 기술을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이번에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저감제로의 업그레이드까지 성공한 것이다.

기존 비산저감제는 포집 지속성은 우수하지만 자연분해되지 않아 살포지역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는 반면 포스코건설의 친환경 저감제는 3~6개월 후 자연분해된다. 특히 포집력도 더 우수해 비산먼지 억제효과가 탁월하며 가격도 80% 이상 저렴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서부내륙고속도로 11공구 건설현장에 친환경 저감제를 시범 적용한 결과, 일반 물을 이용한 살수차 대비 평균 50% 이상의 비산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중소기업과 기술협약을 맺고 양산체제를 갖춘 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주관 사업인 서부내륙고속도로 10개 공구 전 현장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성능 개선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ESG 핵심철학”이라며 “각 사회분야의 기관들과 시너지를 이뤄 더 나은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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