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크비전, 중국 시안에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상태바
하이크비전, 중국 시안에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7.27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영상보안 1위 기업 하이크비전이 역사와 전통이 남아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인 시안(西安, Xi'an)에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안은 중국 역사에서 13개 왕조가 수도로 선택했던 역사적인 도시로 오늘날에는 중국 전역에서 과학 연구와 교육, 제조, 기술 및 운송으로 유명한 첨단 기술 허브이기도 하다.

시안에는 고대 성벽들과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는데, 이들은 도시의 개발을 제한하고 특히 교통의 흐름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시안도시교통청(Xi'an Urban Traffic Administration)은 하이크비전의 지능형 카메라에 주목했다.

하이크비전 프로젝트 책임자 Lihu Ma는 "시안은 성벽 때문에 도시 영역의 규모를 늘릴 수 없다. 현대적인 도시 시안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기술밖에 답이 없다. 하이크비전 솔루션의 핵심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시안 교통경찰은 하이크비전 전문가를 비롯해 도시 계획 전문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및 기타 기술 업체와 손을 잡고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설계 및 시행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하이크비전은 다음과 같은 기술을 도입했다.

 

1. 포괄적인 도로 교통 위반 모니터링
시안 교통경찰은 교차로에서 불법 차량 행위를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의 일환으로 하이크비전의 검문소 포착 카메라(Checkpoint Capture Cameras)와 교차로 위반 포착 장치(Intersection Violation Capture Units)를 설치했다.
이 초고배율 카메라는 정지신호 통과, 불법 유턴 및 불법 차로 변경 같은 불법 운전 행위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최신 소나 모니터링 장비를 이용해 금지 구간에서 불법적인 자동차 경적 사용을 감지한다.

2. 시각 통합 지휘 및 배치 플랫폼
시안 교통경찰은 하이크비전의 차량 흐름 포착 카메라(Traffic Flow Capture Cameras)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영상 스트림, 수많은 도로 상태 인식 기술 및 지능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지능형 경찰 배치 시스템을 포함하는 시각적 지휘통제센터를 구축했다.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휘통제센터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데이터를 보여준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이 시스템이 시안 곳곳에 배치된 교통경찰관의 위치와 분포에 따라 지능적으로 배치 권고를 수행한다. 사고 발생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교통경찰관이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자동으로 메시지를 받게 되며, 이에 따라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3. 지능형 신호 제어를 통해 개선된 차량 흐름 역량
시안의 교통관리팀은 주로 신호 주기 최적화를 통해 차량 흐름을 완화하고자 정체 관리 관행을 도입했다.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은 증강 현실(AR)이 가미된 하이크비전의 지능형 영상 카메라를 통해 차량 흐름 데이터를 관리하고, 그에 따라 신호등 주기를 역동적으로 바꾼다. 교차로의 모든 방향에서 실시간으로 차량 흐름, 줄의 길이 및 평균 주행속도를 모니터링해서 자동으로 신호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차량 흐름을 최적화한다.

 

하이크비전의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이후 시안의 교통 처리량이 10% 증가하고, 차량의 평균 이동 시간은 약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교통 위반도 약 30% 감소했다.

또한, 선제적인 교통사고 경고 기능 덕분에 전통적인 교통관리 모델보다 사고 감지율이 30% 이상 증가했다. 시스템 알고리즘이 지속해서 최적화되고 모니터링 장비가 계속 설치된다면, 이 감지율의 정확도는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