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구글, ‘프로젝트 탱고’ 스마트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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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구글, ‘프로젝트 탱고’ 스마트폰 개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1.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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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내 3D 재현 가능…심도 감지·모션 트랙킹 등 지원

레노버가 CES2016에서 구글과 협력해 첫 번째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 개발물을 선보였다.

이 스마트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Qualcomm Snapdragon processor)로 구동된다. 스크린을 매직 윈도(magic window)로 전환시켜 스크린에 있는 디지털 정보를 실제 물리적 환경에 입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노버와 구글, 퀄컴 테크놀로지는 프로젝트 탱고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적화하고 있다.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는 스크린에 3D를 재현하는 기술 플랫폼이다. 첨단 컴퓨터 비전(advanced computer vision), 심도 감지(depth sensing), 모션 트랙킹(motion tracking) 등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이 같은 기술을 탑재한 기기에서 물리적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앱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탱고를 통해 집을 게이밍 환경으로 바꿀 수도 있고 매직 윈도우로 가상 증강 현실을 만들 수도 있다.

이 기기는 거실, 사무실, 공공장소 등 기기가 있었던 장소를 인식한다. 프로젝트 탱고 모션 트랙킹은 GPS와 달리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쇼핑몰을 돌아다니거나 심지어 특정 상품을 찾을 때에도 유용하다. 기기의 센서로 공간의 치수를 잴 수도 있기 때문에 가구의 치수를 잴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노버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개발자들이 프로젝트 탱고 앱 에코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프로젝트 탱고 사이트에 접속해 프로젝트 탱고 앱 제안서를 제출하면 앱 개발에 대한 펀딩을 받고 레노버 스마트폰에 본인의 앱을 탑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제안서 제출은 2016년 2월15일에 마감된다.

첸 쑤동(Chen Xudong) 레노버 수석 부사장 및 모바일 사업부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우리는 혁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술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구글과 협력해 모바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들며 우리는 함께 기존의 큰 틀을 넘어설 것이다. 구글과의 공동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통합적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니 리(Jonny Lee) 프로젝트 탱고 책임자는 “프로젝트 탱고로 스마트폰은 스크린의 경계를 뛰어넘어 공간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감지해 물리적 세계로 통하는 매직 윈도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탱고는 레노버와의 협업으로 전세계 사용자들과 개발자 모두에게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탱고 스마트폰은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 킷은 구글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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