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 기관, 4년간 유출 건수 7만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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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 기관, 4년간 유출 건수 7만건 넘어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9.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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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공인인증서 유출 가장 심각 5년새 5만건 이상 유출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가 4년간 약 7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인인증 취급 기관들의 철저한 방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결제원은 이중 5만 4339건으로 가장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은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받은 '2011~2015년 공인인증서 유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5개 기관들의 공인인증서 유출건수는 총 7만 810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1년 유출 건수는 전무했던 반면, 2014년 한해만 유출 건수는 4만 1733건으로 나타났다. 당시 금융결제원은 3만 1291건으로 유출된 것으로 조사돼 유출이 가장 심각했다.

또 지난 2012년에서 올해 7월까지 금융결제원에서 유출된 공인인증서는 모두 5만 4339건으로 90% 이상 유출이 금융결제원에서 유출됐다. 같은 기간 동안 다른 기관은 코스콤 8370건, 한국정보인증 5896건, 한국전자인증 1928건, 한국무역정보통신 277건이었다.

문병호 의원은 "최고의 보안기술을 갖추고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보호해야 할 공인인증기관들에서 이토록 많은 공인인증서가 유출됐다는 건 충격"이라며 "공인인증서는 사이버 거래의 인감증명서라고 할만큼 소중한 개인정보인만큼, 정부와 공인인증기관들은 철저한 유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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