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수령하는 택배, 안전하고 편해진다
상태바
여성이 수령하는 택배, 안전하고 편해진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6.12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여성안심무인택배 서비스’ 시범 운영

대구시가 택배 기사를 사칭한 각종 범죄 예방과 단독주택 지역의 맞벌이 가구, 1인 여성가구 등 최근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정책에 반영한 ‘여성안심무인택배 서비스’를 6월15일부터 시내 24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성안심 무인택배서비스는 낯선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료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혼자 살고 있어 문을 열어줄 때 불안감을 느끼고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이 주 대상이다.

시범 운영하는 무인택배함은 구·군으로부터 추천받아 중구 삼덕동주민센터, 동구청, 대구은행서구청출장소, 남구 대명3동주민센터, 북구 산격3동주민센터, 달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 하나로클럽달성점 등 24개소에 설치됐다.

▲ 여성안심 무인택배서비스는 낯선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료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이용은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택배 신청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무인택배 관제센터가 해당물품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해 준다.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이내에 무인택배 보관함으로 가 본인의 휴대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여성안심택배함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택배 도착 후 48시간 이내 수령시 무료이나 그 이후 하루당 1000원씩 사용료를 부담하면 된다.

시는 시범 운영한 후 이용상황·효과성·사용호감도 등을 모니터링한 뒤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 내년도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이순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안심택배는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택배 관련 범죄로 인해 대다수의 여성들이 불안감에 떠는 일이 없도록 마련한 여성사회 안전망의 일환”이라며,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