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가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줄 수 있는 SSL(Secured Socket Layer) 보안서버 인증서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SSL 보안서버 인증서는 보안서버 구축에 사용되는 전자 문서다. 보안서버는 웹사이트에서 주고받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서버로, 로그인할 때 입력하는 ID나 비밀번호, 물건을 구매할 때 입력하는 결제 정보 등을 암호화한다.
이번 SSL 보안서버 인증서를 통해 기업은 자사 웹사이트에 SSL 인증서를 합리적인 가격에 도입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방지하고 신뢰감 있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웹사이트에 보안서버 구축을 의무화하고 있다. 개인정보는 유출 시 명의도용이나 금융 사기 등에 악용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보안서버 구축 시 대다수 기업은 웹서버에 SSL 보안서버 인증서를 설치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웹사이트 방문 고객이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편리한 덕분이다.
최근 SSL 보안서버 인증서의 중요성이 강조된 배경에는 비대면 문화와 함께 늘어난 사이버 공격을 들 수 있다.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2020 위협 결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원격근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전년 대비 210% 폭증했다고 보고했다.
사이버 공격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에서 선호하는 인증서의 등급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SSL 보안서버 인증서는 기업 심사·발급 절차가 얼마나 까다로운지에 따라 DV, OV, EV 등 3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OV나 EV와 같이 높은 등급의 인증서를 적용하면 고객에게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인증서 발급·설치 대행을 담당하는 가비아의 이태석 플랫폼팀 이사는 "최근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SSL 보안서버 인증서 상품을 도입했다"며 "기업 고객이 인증서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비아는 신규 SSL 보안서버 인증서 론칭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