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세계적인 케이-비대면 벤처기업 100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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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세계적인 케이-비대면 벤처기업 100개 육성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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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케이-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화가 경제·사회 전 영역으로 확장되고 비대면 분야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많은 해외 다국적 기업들은 비대면 관련 제도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비대면 분야 시장을 선점하고자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하이퍼커넥트, 매스프레소와 같은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다수 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속에서 비대면 벤처기업(6428개사)이 대면 벤처기업(2만 7610개사)보다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케이-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는 ▲비대면 벤처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마련 ▲국내수요 창출 및 글로벌화 촉진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기반 구축의 3가지 추진전략 및 26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정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비대면 유망 창업기업 1000개사를 발굴해 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한다. 의료·교육·문화관광·도시주택·물류유통·농식품·해양수산·기반기술 분야에서
우선 실시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초기자금이 제공된다.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전용 9조원 규모의 자금도 마련된다. 5조 5000억 원 규모 비대면 우대보증(기술보증기금), 3조 원 규모 비대면 분야 스마트대한민국펀드(한국벤처투자), 5000억 원 규모 정책융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로 구성해 비대면 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돕는다.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고 비대면 기업에 적합하도록 공공구매 제도도 개선한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은 2021년까지 5760억 원 규모로 2020년 1차 제공 중인 비대면 서비스에 더해 추후 지원분야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 등이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을 적극 구매하도록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별도기준, 비대면 신기술 관련 직접생산 확인기준 마련 등 중소기업 공공구매 제도를 비대면 친화적으로 운영한다. 

또 비대면 제품·소프트웨어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이 사전보증서를 제공, 계약체결 지원 후 문제시 100% 환불을 보장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특히 원격교육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공공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학교장터에 에듀테크 기업 판로지원 페이지 운영 등을 우선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현재 구축 중인 ‘케이-에듀테크 통합플랫폼’ 내에 창업·벤처기업이 쉽게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한다.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 촉진·해외진출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를 2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온라인 해외 기업설명회와 해외진출사절단 파견 등을 확대한다.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케이-스타트업센터(KSC)’를 통해 해외 기업 보육을 실시하고 비대면 유망 품목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아마존・이베이・쇼피 등 해외 온라인몰 연계 입점을 확대한다. 비대면 수출상담 및 온라인 전시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수출지원도 더욱 강화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이 오히려 고용을 더 많이 창출하는 등 우리나라에 잠재력 있는 비대면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비대면 시장을 선점하도록 케이-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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