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성장·혁신 방안 2.0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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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성장·혁신 방안 2.0 마련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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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인프라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기부는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전통시장, 상점, 공방 등 소상공인 생업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사업 구성도 [제공=중기부]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사업 구성도 [제공=중기부]

그동안 대면 판매 중심으로 운영돼온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배달, 무선결제, 가상현실(VR) 지도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디지털 전통시장을 2025년까지 5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외식업, 카페, 미용실 등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온라인 등을 적용해 경영‧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상점을 2025년까지 10만개 보급하고,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활용도 지원한다.
 
수작업 위주 생산공정에 자동화 기기, 데이터 수집· 연계를 위한 기초단계 스마트기술(IoT 등)을 도입하는 스마트 공방을 2025년까지 1만개 보급한다.
 
하나의 상권에 디지털 전통시장, 스마트상점·슈퍼, 스마트공방 등 디지털 기술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디지털 상권르네상스 사업도 2022년까지 3곳을 선정한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긴급 피해지원과 함께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소상공인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 정부의 지난 6차례 소상공인 대책이 상권활성화,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 하드웨어적 기반을 마련하는 소상공인 성장·혁신 1.0이었다면 이번 발표는 비대면·디지털화의 흐름에 대응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써 소상공인 성장·혁신 2.0추진의 첫 걸음라는데 의미가 있다.

디지털 교육·상생협력 확산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완화한다.
 
중장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5만 명에게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디지털 활용도가 낮은 과밀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디지털 교육·체험·실습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장을 2022년까지 8곳(현재 1곳)으로 대폭 확충하고 소상공인 온라인전용 교육 채널인 가칭 ‘가치삽시다 에듀’를 신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교육기반도 확충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확산과 함께 협력이익공유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결제시스템 등 디지털 활용을 위한 지원 인프라를 확충한다.
 
2021년부터 소상공인 창업ㆍ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인공지능(AI) 기반 예상 매출액·고객 분석, 업종별 유망 상권 추천 등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한다.
 
2021년까지 100만 개 이상 간편결제 인프라를 지원하고 2023년까지 간편결제 가맹점을 200만 개까지 확대하는 한편 2021년까지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수수료 인하도 추진한다.
 
2021년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디지털화, 스마트 기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화 정책자금 3000억 원, 스마트 장비 구입자금 1000억 원을 지원하고 2020년 하반기부터 스마트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해 2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도 제공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해 소상공인 생업현장이 더 스마트해지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가 해소돼 골목상인도 글로벌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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