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난방 요금 인상에 고효율 대체 난방기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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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난방 요금 인상에 고효율 대체 난방기기 인기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11.18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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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추운 겨울 예고, 올해 첫 영하권 날씨에 난방기기 매출 급증

가을과 겨울 사이, 겨울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방기기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랫동안 더 따듯하게 겨울을 보내기 위해 고효율 난방기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의 난방기기 하루 평균 매출이 이전 평균보다 약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을 포함한 1주일(10/31~11/5) 동안의 매출은 전 주 대비 약 104% 증가했다.

▲ 고효율 대체 난방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자료: 에누리닷컴)

그 중에서도, 올 여름부터 누진세 이슈로 인해 나타난 고효율 냉방기기 선호 현상이 겨울에도 이어져 고효율 난방기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전국의 도시가스가 평균 6.1% 인상됐고, 지역난방 요금도 4.7% 인상되면서 온수매트와 전기히터 같은 전기식 보조 난방기기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온수매트의 경우 새롭게 출시되는 17년도 신상품에는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고성능 BLDC모터를 적용하고 1도 단위의 세밀한 온도조정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효율에 집중하고 있다.

히터 제품은 추운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방수 기능이 적용된 욕실 난방기기와 1초 순간 히팅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풍기는 이동이 간편한 스탠드형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의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에누리닷컴 상품 담당자는 “가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겨울이 길어지면서, 긴 겨울을 버티기 위해 고효율 난방기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11월부터 가스·난방 요금을 인상한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홈페이지 내에서 상품 최저가는 물론, 소비전력, 효율, 난방면적 등 다양한 상세 항목별을 검색해 비교할 수 있는 제품 소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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