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교실을 연구하고 해킹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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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교실을 연구하고 해킹해보자"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2.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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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명 교사들과 교육 현장 존재하는 문제 해결 및 수업 방식 변화 모색

1박 2일동안 전국 50여명의 초중고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수업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30일, 31일 양일간 기술을 이용한 창의적인 수업 사례를 서로 공유하는 이벤트인 ‘핵 더 클래스룸(Hack the Classroom)’을 전국 5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킹하다라는 뜻의 ‘Hack’과 교실을 의미하는 ‘Classroom’이 결합된 ‘핵 더 클래스룸’은 교실을 연구하고 ‘해킹’해 오늘날 교육 현장에 존재하는 제약과 문제들을 해결, 교실 안의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수업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50여명의 선생님들은 3-4인 1팀으로 나뉘어 각 팀 별로 기획, 토론,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술을 이용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창의적 수업 방법 ▲학생 수업 참여도 증진을 위한 방법을 주제로 각 팀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총 550여가지의 참신하고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들을 선보였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핵 더 클래스룸’ 행사 전경

첫 번째 세션을 통해 취합된 아이디어들은 실제 교실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IT 툴을 통해 구체적으로 디자인하고 형상화시키는 두 번째 세션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각 팀별이 제출한 수업 방법들은 기술 및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정했다.

최종 우승은 교실 안의 선생님과 학생 간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 교실 프로젝트를 선보인 ‘어노니 마우스팀’이 차지했다.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실이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소통하기 힘든 구조라는 점에 착안, 물리적인 환경을 변화시키고 이러한 변화를 오피스 365를 통해 수업 방식과 함께 변화시키는 수업을 디자인했다.

모든 아이들이 같은 거리를 유지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또 서로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도록 좌석 배치를 ‘ㄷ’자 형식으로 바꾸는 한편, 교실 안의 변화들을 원노트에 기록, 관리하며 피드백을 공유하고, 상담록을 작성하는 등 학부모들과도 소통의 채널을 마련했다.

우승팀에 선정된 어노니 마우스팀의 이상근 경희 여자 중학교 선생님은 “최근 교과교실제를 시행하면서 예산 없이도 교실을 창의적으로 꾸미고 수업 방식을 바꾸는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았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만나 함께 고민하고 구체화시킬 수 있어 좋았고, 이러한 교실 안의 변화들이 모여 전국에 있는 더 많은 선생님과 아이들이 거리를 좁혀 나가며 소통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은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장은 “교실의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오늘 선생님들이 받은 영감이 교실에 돌아가서 교실 안의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연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실의 변화를 꿈꾸는 선생님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세계 100여개국의 4천여명의 마이크로소프트 혁신 교육자(Microsoft Innovative Educator Expert)들이 기술을 학습에 활용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 및 교사들과의 더 나은 소통을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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