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세워 보던 CCTV, 지능형 검색으로 몇 분만에 증거영상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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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세워 보던 CCTV, 지능형 검색으로 몇 분만에 증거영상 찾는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12.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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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시놉시스 기술로, 수 시간 영상을 단 몇 분으로 압축해 이벤트 영상만 표출

[CCTV뉴스=신동훈 기자] 영화에서 보면,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형사가 증거자료로 CCTV 영상을 수집해 간다. 그리고 수집해 간 영상을 밤을 새워가며 온 종일 돌려보고 며칠 만에 드디어 증거자료를 찾아내지만, 이미 용의자는 도망간 이후이다. 여기, 밤샘 고생을 단 몇 분만에 해결 가능하게 하는 ‘원하는 용의자 또는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영상을 검색할 수 있는 포렌식 비디오 검색 솔루션을 소개한다.

비디오 감시를 능동형 지능으로 변환 ‘브리프캠’

브리프캠의 핵심 요소는 비디오 시놉시스(Video Synopsis)이다. 관심 대상인 모든 객체와 이벤트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원래 녹화 비디오의 압축 요약 영상을 생성하는 영상 처리기술을 뜻한다. 압축 요약 영상은 객체와 이벤트가 발생한 시점이나 순서에 상관없이 동시에 또는 바로 이어서 제공되며, 이에 따라 사용자는 관심 대상에 대한 이벤트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범죄자 검거를 위해 원본 비디오를 몇 분내로 압축해 영상을 요약하고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캡처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세부 필터(시간, 객체, 속성, 색깔, 방향 등)를 통해 특정한 필터와 일치하는 객체만 표시할 수도 있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사건 때 FBI는 브리프캠 솔루션을 활용해 용의자를 검거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경찰청, 미국 법무부, 중국 공안부, 이스라엘 국방부 등 약 40개국이 넘는 수사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녹화된 영상에서 즉각적인 포렌식 검색 ‘무브먼트퀘스트’

액손소프트(AxxonSoft)의 무브먼트퀘스트(MomentQuest)는 단순한 비디오 검색도구 이상의 기술을 집약했다. 다양한 검색 조건을 설정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검색을 할 수 있다. 무브먼트퀘스트는 비디오가 녹화됨과 동시에 메타데이터를 함께 생성시킨다. 이렇게 생성된 메타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아카이브 분석이 가능하게 한다. 설정 된 영역 내에 움직임, 라인 크로싱, 크기, 색상, 방향, 속도 등 검색조건만 입력하면 원하는 이벤트가 신속하게 검색되고, 몇 초 내에 썸네일 영상을 통해 이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퀘스트가 즉각적인 검색이 가능한 이유는, 감시영역 내 움직임이 있는 모든 객체의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원본영상이 녹화될 때, 동시에 생성되는 메타데이터는 객체들의 속성을 저장하는 VMDA(현장에서 발생한 이벤트에 대한 설명을 색인화하고 저장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에 문자열 방식으로 기록되며, 이 VMDA 기술을 통해 신속하게 이벤트를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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