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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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기술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7.10.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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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①

[CCTV뉴스=정환용 기자] ‘엔진’의 발명은 인간이 힘을 들이지 않고도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준 혁명이었다. 둥그런 바퀴를 화석연료의 힘으로 굴러가게 만드는 것은 처음 ‘자동차’(Automobile)라고 불린 1908년의 포드 모델 T나 2017년 현재의 포드 익스플로러나 같다. 다만 100년 전과 지금의 연료 소비효율과 성능 측면에서 엄청나게 향상됐다는 정도가 다르다.

수많은 과정을 거쳐 현재에 다다른 자동차 산업의 차세대 화두는 ‘자율주행’(Autonomous Drive)이다. 이미 민간 항공기에는 비슷한 개념의 자동항법장치가 있어, 조종사가 12시간 내내 조종간을 잡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기술이 구현돼 있다. 하지만 항공기는 운전면허보다 훨씬 전문적인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는 조종사의 영역이다. 게다가 항공기의 가격은 아무리 저렴해도 약 800억 원, 대형기인 에어버스 A380은 4000억 원이 넘는다. 이쯤 되면 재산 보호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기기 보호의 일환으로 안전한 항법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 당연하다.

항공기와 자동차는 이동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항공기는 주 목적인 비행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공기의 저항이고, 자동차는 지면과의 마찰력이다. 비행기도 정해진 항로가 있기는 하나 자동차는 그 경계와 한계가 명확하다. 따지고 보면 항공기보다 자동주행 장치의 도입이 더 쉬울 것 같지만, 기기의 가격 대비 자동주행 시스템의 탑재가 수지타산과는 연관이 없어 보인다. 아직까지 자동차에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은 것은 기술적 한계와 더불어 가격적인 문제도 작용했을 것이다.

현재 구글을 비롯한 IT 기업과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운전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도와주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몇몇 기술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자동차에 적용돼 왔고, 현재는 운전 보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운전 대리가 목표다. ‘인위적인’(Artificial) 실수가 없어진다면 전 세계의 자동차 사고율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인간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술이기 때문에, 기술적 오류의 비중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0%의 한계까지 줄여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다.

운전대에서 자유롭고 싶다
최종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기술

자동차가 인간의 손과 발의 힘을 빌지 않고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되려면 수많은 기술들이 결합돼야 한다. 단지 자동 운행을 위해 필요한 기술이 한 데 모여 있는 것뿐 아니라, 모든 센서와 장치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원활하게 동작해야 비로소 자동차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자율주행의 목적 중 하나는 운전 편의성 향상, 그리고 안전한 운전환경 조성이다. 자동차는 인간의 생활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을 만큼 편리한 수단이지만, 그만큼 자동차 자체가 가지고 있는 위험 또한 크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 에어백, 차대 등 각종 첨단 기술들이 발전하고 있지만, 수많은 조건에 따라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단지 운전자 혼자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첨단 기술을 발휘해 사고를 줄이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것 또한 자율주행 기술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자율주행의 시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현재까지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이른바 ‘운전자가 진짜 운전자가 아니게 되는’ 것이 현실이 되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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