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결제 기업 페이이지 한국지사 설립
상태바
중국 전자결제 기업 페이이지 한국지사 설립
  • 유지원 기자
  • 승인 2016.08.02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G이니시스 제휴 통해 한국시장 첫 발, 국내 PG사와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 목표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한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 국가간 전자상거래) 대중 수출 비중은 전체 75.9%로 전년 동기 대비 123.6%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연간 거래금액 16조원 규모의 중국 베이징시 산하 국영 전자결제 기업 페이이지(PayEase)는 역직구 수요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실정에 맞춰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 7월22일 열린 페이이지와 KG이니시스의 계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해외거래 시장 35%를 점유하고 있는 페이이지는 1998년 설립된 중국 전자결제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 및 중국 국영기업을 전문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비자(VISA)카드의 세계 온라인 거래를 13번째로 많이 취급하고 있는 결제사다.

애플, 아마존, 나이키, 휴렛팩커드(HP), H&M, 돌체앤가바나(D&G), 버버리(Burberry), 아르마니(Armani)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 국영 기업 차이나텔레콤, CCTV(중국중앙방송국), 베이징대학교, 칭화대학교 등을 포함한 4500여 개의 대형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애플 아이튠즈와 애플페이의 독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이지의 한국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한·중 전자상거래를 매개로 한국 내 로컬 PG사와의 윈윈(win-win)관계 구축이다.

페이이지는 한국 시장에서의 국제 결제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국제 기업의 수월한 한국 온라인 시장 안착을 돕고 국내 PG사는 PayEase의 중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결제 채널을 확대해 서로 한·중 두 지역에 보다 편리하고 폭 넓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22일 KG이니시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서비스 연동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또 페이이지는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B2B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이트 ‘트레이드이지(TradeEase)’ 플랫폼을 통해 이커머스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 국내외 셀러들의 중·러 역직구 진출을 쌍방향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카드 발행 기관과 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 전 분야로 협력을 한층 강화해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간편결제, 오프라인 서비스 채널 진출 모색 등 국내 금융, 전자결제 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협력모델 구축에 매진할 전망이다.  

바이페이 페이이지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국 진출노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으로 해외결제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한국 전자결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KG이니시스와의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한·중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성공적 협업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페이이지는 홍콩, 심천 및 중국 현지 B2B 중심의 온라인 관련 업체 600개를 보유한 ‘홍콩 온라인협회·아태상업연합회’ 공식 회원사로 홍콩 및 중국, 동남아의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 자원 활용해 한국 기업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