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vs AI’ 주제로 카오스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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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AI’ 주제로 카오스 콘서트 개최
  • 유지원 기자
  • 승인 2016.07.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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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김동근 교수·임창환 교수 등 과학계 석학들 한자리에 모여

국내 대표 석학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 지식을 전하는 ‘제9회 카오스 콘서트’가 한층 더 강화된 프로그램들로 무장했다.

2016 제9회 카오스콘서트 포스터 재단법인 카오스가 후원하고 인터파크씨어터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8월26일 오후 7시 30분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뇌 vs AI’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알파고로 국민적 관심을 모은 뇌 과학에 대해 크게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으로 나누어 각각의 속성을 퍼포먼스, 강연, 강극(렉처드라마)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풀어 놓는다. 총 3부로 구성됐으며, 공연 시간은 120분이다.

▲ 제9회 카오스 콘서트 포스터.

먼저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 공학과 교수가 ‘인간의 지성, 인공지능과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첫 강연을 펼친다. 정 교수는 일상 속의 과학을 쉽게 설명한 과학 콘서트의 저자로 뇌 과학을 기반으로 타 영역과 접목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부에서는 강연과 연극이 결합한 렉처드라마 ‘뇌(brain) 안에 너(you) 있다’도 준비돼 있다. 전인철 연출가가 참여하고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로 변신한 권일, 김정민, 안병식 배우가 사랑과 죽음에 관한 뇌 과학적 고찰을 연극으로 표현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3부 강연은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으로 마련돼 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우리 뇌를 흉내 낸 알파고’를 주제로 강연한다. 임창환 한양대 생체공학과 교수의 ‘뇌공학의 미래와 사이보그의 탄생’ 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 제2회 페임랩(Famelab) 최우수상 수상자인 송영조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이 착시 마술을 선보이며 강연이 끝난 직후 과학지식을 배울 수 있는 퀴즈쇼를 마련해 관람객들과 함께 다양한 문제를 풀어본다.

김남식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카오스재단은 과학에 대한 딱딱한 이론이 아닌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 강극, 퍼포먼스 등으로 누구나 흥미롭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다” 며 “이번 뇌(인간지능) vs AI(인공지능) 카오스 콘서트를 통해 과학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지식을 충천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9회 카오스 콘서트 뇌 vs AI는 만 11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가는 S석 3만원, R석 2만원, A석 1만5000원이다.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 이번 콘서트에는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감수자로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시민과학센터, YTN 사이언스(Science), 인터파크도 후원한다.

한편 카오스재단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이 '과학의 공유'를 모토로 사재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카오스재단은 대중에게 과학을 쉽게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강연·콘서트·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9월에 개최되는 가을(하반기) 강연에는 ‘지구’를 주제로 강연 시리즈를 마련해 석학들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들을 대중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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