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빅데이터 서비스·IoT 결합 모바일 화재 감지기 ‘벌디’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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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빅데이터 서비스·IoT 결합 모바일 화재 감지기 ‘벌디’로 예방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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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22일 일요일 새벽 2시경에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2명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한 벤처 기업가가 텐트 안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모바일 화재 감지기가 있으면 이런 인명 사고를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됐고 이렇게 해서 모바일 화재 감지기 ‘벌디(bulldi)’가 시작되게 됐다.

남재권 오픈스택 대표의 이 아이디어는 2015년도 중소기업청의 ‘창조적 모바일 과제’에서 채택됐고 근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 2016년 2월26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도 국제캠핑페어에서 벌디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모바일 화재 감지기 벌디는 연기, 일산화탄소, 온도를 감지해 화재 상황을 알려주는 화재감지기로서 텐트, 민박, 펜션 등 어느 곳이든 쉽게 휴대해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IoT 제품이다.

▲ 모바일 화재 감지기 벌디는 연기, 일산화탄소, 온도를 감지해 화재 상황을 알려주는 화재감지기로서 텐트, 민박, 펜션 등 어느 곳이든 쉽게 휴대해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IoT 제품이다.

벌디는 2 개의 AAA 건전지로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초저전력 기술과 블루투스 저에너지(BlueTooth Low Energy) 통신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돼 화재 상황이 감지가 되면 스마트폰에서 미리 지정이 된 지인들에게도 통보가 갈 뿐 아이라 스마트폰을 통해서 벌디를 제어하고 온도, 일산화탄소 농도, 연기 농도 등의 상태를 볼 수도 있다.

남재권 대표는 캠핑 시장이 가장 큰 미국 등 전 세계에 벌디 수출을 한다는 목표를 갖고 올 4월 홍콩 춘계전자전 등을 비롯한 해외마케팅에 집중을 하고 있다.

오픈스택는 벌디가 전세계로 보급이 되면 벌디를 통해 들어오는 화재 관련 정보를 모두 수집해 화재 발생 빅데이터 서비스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겠다는 야침찬 계획도 준비중에 있다.

벌디를 개발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남재권 대표는 “모바일화재 감지기라는 제품은 IT뿐만 아니라 화학, 화재, 전세계 각국의 소방 규제, 문화, 소비자의 패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제품이어서 순수 IT 장비만을 연구개발한 우리에게 낯섬이 컸지만 벤처라는 것이 항상 맨땅에 헤딩하는 것아닌가”라고 웃음 지면 말했다.

캠핑화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손실을 막는 것으로 인류의 안전에 기여하고 이를 전세계로 수출해 세계 캠핑 화재의 빅 데이터 서비스를 전 인류에게 제공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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